삼성중 일본교육문화 탐방 가져

일본교육문화탐방에 참여한 삼성중 학생들이 오사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본교육문화탐방에 참여한 삼성중 학생들이 오사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중학교(교장 홍석중)는 총동문회장 등의 후원으로 1월 30일(화)부터 2월 3일(토)까지 4박 5일 동안 삼성면 관내 학생 22명(초 4명, 중 18명)과 교원 5명이 함께 일본 오사카에서 해외교육문화탐방 프로그램인 [한·일 교류 문화통신사]를 운영하였다.

이번 해외교육문화탐방에 참여한 학생들은 지난 1년 간 교내 동아리활동, 방과후활동, 봉사활동, 인성우수, 독서, 축제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어 1차 관문을 통과한 학생 중에서 개인별 보고서와 조별 발표 등을 거쳐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한·일교류 문화통신사’로서의 자격을 획득하였다.

특히 이번 해외교육문화탐방에는 삼성중학교 교사 4명, 학생 18명 외에도 삼성면내 초등학교 교사 1명과 초등학생 4명이 함께 하여 행복교육지구의 연계 교육활동에 의미를 더하였다.

이번 문화교류 프로그램은 행복교육지구 사업과 연계하여 삼성면 초·중학교 공동 학습 결과를 발표하게 되었으며, 일본 오사카 하고모로 중학교 학생들과 공동으로 기획하여 지난 1년간의 교육활동 결과를 공유하였고 오카리나 연주, 방송댄스, 평창동계올림픽 치어리딩 등과 같은 친선문화교류 활동을 실시했다.

이어 한․일 양국 학생들은 전통문화, 과학기술, 수학융합체험 분야별 모둠을 편성하여 협동학습(한국 전통 제기만들기, 북아트 롤링페이퍼 쓰기, 입체도형 다면체 종이접기, 일본 텐다마 경연, 공동 UCC제작) 등을 하며 국경을 넘어선 우정을 쌓아갔다.

특히 오사카 도톤보리에서 개별적으로 진행된 1일 미션수행은 현지에서 주어진 10개 과제를 자기주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현지인들과의 인터뷰(함께 사진찍기), 오사카 여행지도 만들기,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홍보 캠페인 하기, 한일관계 설문조사, 현지인의 생활 모습 촬영, 일본에서 혼밥(자체 식사 해결)하기, 물건 값 알아보기, 혼자 숙소 찾아오기 등 학생들이 직접 발로 뛰고 몸으로 부딪히며 일본 현지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글로벌 마인드와 자신감을 배양할 수 있었다.

마지막 날에는 선박을 이용하여 오사카항을 출발하여 다음 날 부산항을 통해 돌아와 조선통신사 박물관, 초량왜관 등을 전문가와 함께 답사하며 조선통신사의 역사적 발자취를 되짚어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김혜은(1학년․여) 학생은 “비록 아직 서툰 실력이지만 학교에서 배운 것을 토대로 일본어를 했을 때 일본 친구들이 알아듣고 대답해주니 신기했다. 내가 우리학교를 대표하고 더 나아가 우리나라를 대표하여 일본에 와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고 학교와 우리나라를 널리 알렸다는 점이 너무 뿌듯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홍석중 교장은 “삼성면이라는 작은 시골마을에서 나고 자란 우리 아이들이 이번 해외교육문화탐방을 통해 우리 지역 사회, 더 나아가 우리나라를 넘어 더 넓은 세계를 마음에 담고 돌아왔을 것이다. 이 경험을 발판삼아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인재로서 학생들이 자신의 꿈의 날개를 널리 펼쳐나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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