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대소농협 식당에서

대소농협 민들레봉사단원들이 이주여성들과 떡과 만두를 만들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소농협 민들레봉사단원들이 이주여성들과 떡과 만두를 만들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소농협 민들레봉사단원들이 이주 여성들과 함께 떡만두국을 나눴다.

대소면 대소농업협동조합(조합장 김창규) 주부대학 출신들 봉사단체인 민들레봉사단(회장 윤흥로) 회원들이 2월 3일(토) 관내 다문화 여성들과 함께 우리 전통음식인 떡과 만두를 빚어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대소농협 식당에서 관내 이주여성, 그리고 그 자녀들과 함께한 민들레봉사단 20여 명 회원들은 설 대표 음식인 떡을 다양한 색깔로 만들어 썰고, 역시 다양한 색상의 만두를 직접 빚었으며, 손수 떡만두국을 끓여 함께 먹기까지 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윤흥로 회장은 "대소농협 주부대학을 통해 이주여성들과 맺은 인연을 이어가기 위해 매년 다양한 행사를 갖고 있다“면서 "올해도 이런 행사를 위해 도움을 주신 대소농협 김창규 조합장님과 이문숙 과장님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주 여성 A씨(31세,성본리 거주)는 "항상 친정 부모나 언니처럼 저희들을 챙겨주시는 민들레봉사단 회원들이 있어 든든하고 기분 좋다"면서 "이주여성 동료들과 봉사단 회원들과 한 자리에서 떡과 만두를 빚고 대화를 나누며 한국에 대해 더 많이 알게되었다"고 말했다.

매년 이주여성과 우리 전통음식 만들기 행사를 갖고 있는 민들레봉사단은 관내 독거노인 김치 제공을 비롯해, 여름철 삼계탕 대접, 남편과 함께하는 요리교실 등을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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