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에게 신뢰·사랑 받는 법원으로 도약” 다짐

음성 출신인 이상주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가 13일 청주지법원장(54)에 취임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신임 이 법원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국민에게 신뢰와 사랑받는 법원으로 도약시켜야 하는 소명의식을 가슴 깊이 새기며 여러분과 함께 업무에 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사회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인간에 대한 애정의 자세로 일한다면 더 좋은 법원을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피력했다.

특히 그는 “올해는 지역의 숙원이었던 대전고법 청주원외재판부 증설이 결실을 맺은 뜻깊은 해”라고 강조하면서 “지역 주민이 편리하고 신속한 재판을 받을 권리가 보장되는 원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법원의 운영과 재판에 대한 비판 수위와 국민의 요구가 모두 높아지고 있는게 사실”이라며 “이같은 비판과 요구를 겸허히 받아들여 하나씩 개선해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법원 가족 모두 내가 하는 잘못을 누군가는 촬영하거나 녹음하고 있음을 명심하고 공적인 업무처리나 사적인 행동이라도 신중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신임 이 법원장은 음성 소이 출신으로 충북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와 사법연수원 17기로 법조계에 입문해 서울지법 북부지원 판사를 시작으로 대전지법 부장판사, 수원지법 안산지원장, 인천지법 수석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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