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바축제 ‘한방건강체험관’ 힐링공간으로 거듭나다

지난 5월 23일(수)부터 27일(일)까지 제19회 음성품바축제가 진행됐었다. 음성 설성공원 일원에서 펼쳐진 음성품바축제에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부스가 마련되어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그 가운데 품바축제 메인무대인 야외음악당 옆 경호정에서는 음성군보건소(소장 김홍범)에서 ‘한방체험관’이 운영되었다. 품바축제가 해를 거듭함과 함께 매년 경호정에서 운영하고 있는 ‘한방체험관’은 품바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힐링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본보는 매년 음성품바축제를 찾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발길을 돌리는 ‘한방체험관’을 소개하려고 한다. --편집자 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한방의 우수성,군민 곁으로

‘품바~ 흥에 취하다’눈 주제로 제19회 음성품바축제가 5월 23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됐다. 이 5일간 음성군보건소는 음성읍 설성공원 내 경호정에서 ‘한방건강체험관’을 운영했다. 한방건강체험관은 지역 주민과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우리의 전통의약인 한의약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세계에서는 각광받고 있는 한의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했다. 특히 올해 한방건강체험관에서는 한방과 관련하여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즐길거리와 먹거리, 그리고 볼거리를 모두 담아내려는 음성군보건소의 강렬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무료진료,건강상담,체험부스,향기체험방

경호정은 설성공원 안 1500여 평의 호수 위에 200여 평 규모로 조성된 인공섬에 세워져 있다. 평소에도 경호정으로 들어가려면 오직 동서로 난 길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품바축제 한방건강체험관은 서쪽 통로 입구 표석에 세워져 있는 체험관을 알리는 대형 약탕기의 안내를 받아 들어갈 수 있다. 또다른 통로인 동쪽 통로에는 30여m 가량 긴 통로에 짚이엉을 덮어 터널을 만들었다. 그 안에는 각종 허브 식물과 향 재료가 찾는 이의 발걸음을 멈춰 세운다.

한방건강체험관은 경호정과 주위에 설치됐다. 마치 옛날 한의원 분위기를 재현해놓고 있다. 여기에선 5일간 한방 무료진료와 건강 상담이 진행됐다. 특히 사상체질, 말초혈관검사, 황토족욕기 같은 건강관련 체험기를 준비돼 일상에 지친 심신에 쉼터가 되었다. 또 총명향 만들기, 한방탈모샴푸, 한방미스트 만들기, 엿판치기체험과 어의.의녀복 입어보고 사진찍기 등 체험부스는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물했다. 이와같이 주민참여형 체험부스는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한의약을 친근하게 여기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줬다. 특히 올해는 한의약 홍보 영상을 상영하여 한의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노력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끌고 있는 향기 체험방을 올해는 2개 방으로 확대하여 관람객들이 향기를 음미하며 피로를 풀고 잔잔한 휴식을 취하는 한편, 함께한 동료들과 즐겁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였다.

또한 한방카페에는 민들레차, 인삼꽃차, 고염효소차 등의 건강차가 더운 날씨 속에 진행되는 행사장에서 스트레스로 지친 관람객들이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우수한 한의학을 널리 사용하는 날까지

음성군보건소 김홍범 소장은 “우리 음성군보건소는 10만 음성군민이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군민의 전반적인 보건생활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음성군의 대표 축제인 음성품바축제 때 한방건강체험관을 운영하여 우리 옛 것에 대한 향수와 한의약에 대한 우수성을 알리고, 동시에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의 건강을 증진하는데 도움들 드리고자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이어서 “우리 한의학은 세계적으로도 점점 더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우리 음성군은 앞으로도 군민들이 한의약을 일상생활에서 널리 사용할 수 있도록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한방건강체험관은 농촌진흥청음성인삼특작부와 음성약용작물연구회, 한국농어촌공사 음성군지부, 강동대학교 간호학과, 중원대학교 등 여러 지역사회 기관.단체들이 함께했다. 음성군보건소는 이번 한방건강체험과 각종 체험에서 얻은 수익금은 유니세프기금으로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