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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한일중 ‘초빙교장’ 갈등으로 심각한 내홍동문회 등 “이사장 독단적 행동 간과하지 않을 것” 비판성명
이종구 기자  |  jong08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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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05  00: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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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성 한일중학교 전경.

음성지역 명문사학으로 자리매김한 한일중학교(이사장 김영국)초빙교장선임 문제를 놓고 재단 이사장과 학교 측 이해단체 간 갈등으로 심각한 내홍에 휩싸였다.

사태는 김영국 이사장이 현재 학교장을 임명하는데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여 능력있고 왕성한 사회 활동을 하고 있는 인사를 초빙교장으로 선임하겠다며 재단이사회를 통해 밀어붙이려는데 에서 시작됐다.

초빙교장 선임을 둘러싸고 이사장과 학교 측 이해단체인 동문회,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회가 극한 대치를 벌이고 있는 것.

이들 단체는 '초빙교장' 반대를 위한 음성읍 주민 1000명 서명운동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사장의 독단적인 학교 재단운영을 비판하는 성명서를 냈다.

이들 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이사장이 재단이사회를 통해 정관상 문제점이 없다면서 중요안건으로 공모제를 통한 교장선임안과 재단 정관 개정안 두 가지 안건을 다루려 했지만 무산되었다김영국 이사장이 공모제를 통하여 교장을 선임한다고 했지만, 분명 투명한 공모절차는 없을 것이라며 비난했다.

이들 단체는 김영국 이사장이 공모제 교장을 선임하려는 이유에 대해 몇 가지 이의를 제기했다.

김영국 이사장은 학교장의 역할에 대해 교장이 학교에 있을 이유가 없고, 외부 활동을 통해 기업체로부터 후원금과 학교 기부금을 모금해야 한다는 말도 안되는 발언을 했다전교 학생 수가 130명 되는 학교에서 무슨 기업체 후원금이 필요하고, 도대체 그 돈을 어디에 쓸려고 하는 지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이사장은 후원받은 기금으로 학교 뒤편 땅을 매입하여 음성읍 관내 3개의 중학교를 통합하는 것이 자기의 가장 큰 숙원사업이라고 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이들 단체는 통합을 사립에서 어떻게 할 수 있는가? 2017년도에도 음성교육지원청에서 중학교 통합문제로 토론회도 했다. 하지만 의견차이만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다학교 통합문제는 확실한 실시계획을 가지고 장기적으로 다루어야 할 사안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김영국 이사장은 아무런 계획 없이 무조건 우리가 통합해야 한다고 애기한다. 과연 외부교장을 임명하여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든다며 반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단체는 김 이사장은 학교에 혁신이 필요하다는 부분에 대해서도 한일중학교 교육 목적이 아이들을 좋은 상급학교에 보내기 위한 교육을 중심에 두지 않고, 아이들에게 기본이 바로 선 인성을 가르치는데 역점을 두고 있는 학교이다. 인성이 바른 아이는 또한 상급학교에 진학해서 바른 학교생활을 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사장이 얘기하는 혁신이란 두 글자에는 앞에서 얘기한 두 가지 이유다. 모든 것이 돈과 직결이 되어있다아이들을 이용하여 부를 축척한다는 얘기인 것이라며 비꼬았다.

이들 단체는 마지막으로 학교발전을 저해하는 일을 저질러서는 안된다. 한일중학교는 재단에서 설립했지만, 50년 동안 배출한 동문들 그리고 재학생들이 없었다면 이 학교도 없었을 것이라며 재단의 독단적 행동으로 모든 일을 강행한다면 동문회와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회는 절대로 간과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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