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 맞춤형 테마 진로체험학습 떠나

삼성중 학생들이 부산시민공원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중 학생들이 부산시민공원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중학교(교장 홍석중)는 4일~6일 2박 3일에 걸쳐 부산 및 영남 지역 일대로 맞춤형 테마 진로체험학습을 떠났다.

1~3학년 학생과 교직원 등 143명이 떠난 이번 체험학습은 현장체험중심의 활동을 통해 꿈과 끼를 키우고, 자율성과 창의성 배양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단체로 버스를 타고 명승고적지를 돌아보던 일반적인 체험학습과 달리, 삼성중학교 학생들은 3월부터 결성하여 운영 중인 동아리별로 10명 내외의 18개 무학년제 팀을 조직하여 체험학습에 나섰다.

특히 각 동아리별 주제와 관련된 체험 활동을 인솔 교사의 도움 없이 학생들이 직접 기획함으로써 학습자 주도의 능동적 체험을 유도하였다.

학생들은 지난 3월에 결성한 동아리별 주제에 따라 부산시립미술관(창작동아리), 영화체험박물관(영화동아리), 부산MBC(방송반), 부산시민공원(힙합동아리), 해운대아쿠아리움(동물동아리) 등 자신들이 체험하게 될 체험학습의 일정과 동선을 모두 직접 계획하였다.

지난달 27일에는 체험학습을 떠나기 전, 자신들이 계획한 체험학습 일정을 중간발표하고 점검하는 발표회도 가졌다.

오송역에서 SRT열차를 타고 부산으로 향한 학생들은 4일과 5일 양일에 걸쳐 팀별로 짠 계획에 따라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이동하면서 다양한 진로, 문화를 체험하고 직업인 인터뷰 등 진로관련 과제를 수행해 간다.

둘째 날 오후에는 진로체험을 마치고 모인 전교생이 다시 모여 레크리에이션 시간을 가지며 방송댄스, 힙합 동아리의 공연 등 동아리 활동을 통해 그동안 키워온 끼와 재능을 발산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체험학습 마지막 날인 6일에는 학년 별로 국립부산과학관, 김해 가야테마파크, 대구 근대화골목으로 나뉘어 체험활동을 이어간다.

이번 체험학습에 참여한 정해준(3학년) 학생은 “올 초부터 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활동하면서 체험학습 계획을 세웠는데, 우리의 관심분야와 관련된 직업을 직접 알아보고 체험해 볼 수 있어서 매우 흥미롭다”면서 “이번에 직접 경험해 본 것을 토대로 학교에 돌아가 2학기에도 동아리 활동을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홍석중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자신들의 관심사에 맞는 동아리를 직접 구성하여 그동안 활동해 온 바를 현장에서 체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경험이 학생들이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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