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다현, 김홍석, 김기선, 이동근, 김하정 5명 유공자표창

5일 음성읍 영빈관 2층에서 제39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행사 및 등반대회가 시각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5일 음성읍 영빈관 2층에서 제39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행사 및 등반대회가 시각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남명우 충북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음성군지회장이 조병옥 군수에게 흰지팡이를 선물하고 있다.
남명우 충북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음성군지회장이 조병옥 군수에게 흰지팡이를 선물하고 있다.
심현규 음성신문 대표로부터 김기선 씨가 표창을 받고 있다.
심현규 음성신문 대표로부터 김기선 씨가 표창을 받고 있다.

제39회 흰지팡이의 날 기념행사 및 등반대회가 10월 5일 음성읍 영빈관 2층에서 시각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충북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음성군지회(지회장 남명우)에서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는 시각장애인의 복지증진을 위한 기념식, 유공자 표창 등에 이어 등반대회를 통해 시각장애인과 자원봉사자가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보냈다.

이날 행사는 음성군(군수 조병옥), 음성신문(주)(대표 심현규), 음성사랑나눔공동체(대표 이병옥)의 후원으로 ‘흰지팡이의 날’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관내 시각장애인의 자립의지를 표명함으로써 시각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손랑예 사회자로 진행되었으며, 제1부에는 남풍우 음성라이온스클럽 회장으로부터 흰지팡이 날 헌장 낭독, 시상식 등 기념식을 가졌고 제2부에는 음성천 꽃길걷기,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시상식에서 장다현 씨가 군수표창, 김홍석 씨가 군의장 표창, 김기선 씨가 음성신문(주) 대표 표창, 이동근 , 김하정 씨가 시각장애인 음성군지부 표창을 받았다.

남명우 지회장은 “흰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이 마음 놓고 활동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주는 또 하나의 의미이며, 동정이나 무능이 아닌 자립과 성취를 나타내는 상징이다”라며, “흰지팡이의 날을 통해 우리 회원들은 화합과 삶의 보람을 만끽하는 시간이 되고 비장애인에게는 장애인과 사회통합의 계기를 마련하는 시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오늘 행사가 시각장애인의 삶의 활력소가 되고, 소통과 화합하는 계기가 되어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며, “군에서도 시각장애인의 권리보호와 자립성취를 위한 사회적 여건을 조성하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39회째를 맞는 흰지팡이의 날은 1980년 세계맹인협회(W.B.U)가 시각장애인의 권익옹호와 복지증진을 위해 매년 10월 15일을 '흰지팡이의 날'로 공식 제정하고 전 세계적으로 기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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