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집 <흐를수록 깊어지는 강물>

권순갑 시인.
권순갑 시인.

“물들은 오색단풍 구절초 꽃은 피고 / 높고 높은 하늘가엔 뭉게구름 살갑네 / 가을 속 풍경소리가 은은하고 해맑구나 // 아버지에 아버지가 일구어 놓은 다락 논이 / 황금빛 빛을 발해 풍요롭고 눈부시어 / 알곡이 익어가는구나 내 고향 산천에도.” --권순갑 시, ‘가을 속에서’ 전문--

음성읍에서 활동하는 권순갑 시인이 다섯 번째 시집을 발간했다.

제목은 도서출판 찬샘에서 출판한 <흐를수록 깊어지는 강물>이다.

음성읍에서 '늘푸른꽃집'을 운영하고 있는 권순갑 시인은 “어느덧 내 나이 60중반, 돌아보면 까마득하다”고 돌아보며, “두 권의 시집과 두 권의 시조집에 이어 부끄럽지만 다시 보잘것 없는 마음을 담은 시조집을 조심스럽게 세상에 내놓는다”고 말했다.

음성 출신으로 호가 '청파(靑波)'인 권순갑 시인은 문예한국 시부분 신인상, 문학저널 시조부분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등단했고, 충북문학상, 예총예술문화상, 충북우수예술인상 등을 수상했으며, 음성문인협회장, 음성문화예술협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국제펜클럽 회원, 한국문인협회 인성교육개발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시집 <나무로 살고 꽃으로 피어>, <산모롱이 저 편>과 시조집 <몽올>, <꽃들의 분륜>이 있다.

권순갑 시인의 시조집 <흐를수록 깊어지는 강물> 표지.
권순갑 시인의 시조집 <흐를수록 깊어지는 강물>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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