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대한민국 중심 음성은 꽃향기 추억으로 물든다

음성군꽃잔치 체험학습에 참여한 어린이들 모습.
음성군꽃잔치 체험학습에 참여한 어린이들 모습.

“아빠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에 / 채송화도 봉숭아도 한창입니다 / 아빠가 매어놓은 새끼줄 따라 / 나팔꽃도 어울리게 피었습니다. // 애들하고 재미있게 뛰어놀다가 / 아빠 생각 나서 꽃을 봅니다 / 아빠는 꽃 보며 살자 그랬죠 / 날 보고 꽃같이 살자 그랬죠.” --동요 ‘꽃밭에서’ 가사 전문--

싱그런 신록의 계절 5월이다. 눈부신 날, 꽃밭으로 나가 꽃잎을 보라. 이 예쁜 색깔, 고운 빛은 어디에서 왔을까? 아름다운 꽃송이 같은 누군가를 기다린다.

본보는 5월 22일(수) 개장을 앞둔 ‘2019년 음성군꽃잔치’(이하 ‘음성군꽃잔치’.)를 소개하려고 한다. 독자들에게 한송이 꽃처럼 화사한 기쁨이 전달되길 기대하며.... --편집자 주--

▲음성군꽃잔치 조형물 모습.
▲음성군꽃잔치 조형물 모습.

■대형 파빌리온 포토존에서 꽃향기 추억을~

‘2019 음성군꽃잔치’는 음성군(군수 조병옥)과 음성군화훼생산자연합회(대표 한경표) 주관으로 5월 22일(수)부터 26일(일)까지 5일간 열린다. 무대는 같은 기간 동안, 문광부 지정축제인 음성품바축제가 열리는 설성공원 옆에 있는 음성읍 음성천 일원. 음성군꽃잔치는 5월 22일 오후 3시 개장식과 함께 본격 시작된다. 이날 개장식에서는 개장 축하테이프 컷팅과 함께 참석자들에게 우수 화훼류를 추첨을 통해 무료로 배부한다. 또 행사장을 방문하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다육식물 화분갈이 체험행사’가 무료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에는 8m X 25m 규모를 갖춘 대형 ‘파빌리온 포토존’이 설치된다. 파빌리온 포토존은 국내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고양시 꽃박람회 축소판이다. 이곳에서 계절의 여왕 5월을 느끼고, 또 하나의 소중한 꽃향기 추억을 만들 수 있으리라. 또한 입체형 구조의 조형물도 설치한다. 이밖에 음성화훼 직거래장터와 음성화훼 전시 부스가 운영된다. 음성화훼 직거래장터에서는 음성군 농가에서 직접 재배한 다양한 종류의 우수 화훼류를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그리고 5월 23일부터 5월 24일까지 이틀간은 어린이집 원아를 대상으로 초화류 심기 체험행사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음성군 관계자는 그동안 전시 위주의 꽃잔치를 탈피해 공간 활용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총 12개 부스를 운영하는 이번 음성군꽃잔치에서는 음성군 화훼농가에서 직접 재배한 관엽, 서양난, 선인장, 분재류, 초화류, 야생화, 허브류를 전시.판매한다.

▲음성군꽃잔치 조형물 모습.
▲음성군꽃잔치 조형물 모습.

■ 음성화훼유통센터, 대한민국 화훼산업 메카로 부상

음성군꽃잔치를 준비하며 음성군 농정과(과장 유인상, 농산물유통팀장 신정훈, 담당주무관 김홍영) 유인상 과장은 “신정훈 농산물유통팀장과 담당 김홍영 주무관을 비롯한 모든 직원들이 수고에 감사한다”면서 “음성군꽃잔치는 음성 화훼 이미지 제고를 통한 음성화훼 우수성을 홍보하고, 음성화훼 유통 활성화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음성군꽃잔치에는 화훼작목단체 13개, 123명 회원들이 참가한다. 화훼작목단체로는 화훼.자재 품목을 취급하는 ‘금왕화훼유통’(대표 김용덕), 서양난을 재배하는 ‘음성화훼영농단지’(대표 이화섭), 관엽을 취급하는 ‘삼성화훼작목회’(대표 배광식).‘음성분화연구회’(대표 이문용).‘아름드리작목회’(대표 한상열).‘온누리작목반’(대표 김길환).‘대소작목회’(이용익), 선인장 품목의 ‘음성수출접목선인장작목회’(대표 김항식), 다육을 재배하는 ‘음성에코플랜트작목회’(대표 김옥태).‘음성다육작목회’(대표 최창대), 자생화 품목의 ‘음성자생화발전연구회’(대표 최임순), 절화를 재배하는 ‘음성절화작목회’(대표 김승년)가 음성군꽃잔치에 함께한다. 현재 음성군 화훼는 12개 작목반, 146농가, 468,228m² 재배면적 규모를 갖고 있다.

한편 음성군은 2016년 중부권 최대 화훼경매장인 음성화훼유통센터를 개장했다. 금왕읍 용계리에 위치한 음성화훼유통센터에서는 관엽류와 난 동시경매를 통해 약 5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실적을 올렸다. 또한 음성군은 음성지역의 화훼 유통 및 생산 기반시설을 꾸준히 향상시키며 음성군을 대한민국 화훼산업 메카로 성장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 미니인터뷰-한경표 음성군화훼생산자연합회장

"회원 화합과 정보 공유로 음성군 화훼발전 위해 정진하자"

 
 

이번 음성군꽃잔치를 주관하는 ‘음성군화훼생산자연합회’는 120여 명 회원들이 소속돼 활동하고 있다. 한경표 회장을 중심으로 김승년 사무국장, 서정희 재무이사가 임원을 맡아 120여 회원들 단합과 정보를 공유하며, 음성군 화훼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경표 음성군화훼생산자연합회장은 “음성군화훼생산자작목회는 여러 품목의 작목반과 다양한 성향을 지닌 회원들이 각자 다른 목적으로 결성된 단체”라고 설명하며 “영농을 비롯해 다양한 활동으로 바쁜데도 불구하고, 회원들이 열린 자세로 화합을 도모하고, 음성군 화훼 발전을 위한 정보를 나누고 계속 정진해나갈 것”을 회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한경표 회장은 부인(천미선)과 아들(반도)과 함께 대소면에서 화훼농원을 운영하고 있다.

2019. 음성군꽃잔치 준비가 한창인 음성천 현장을 지나간다. 음성군꽃잔치를 기다리며, 문득 나태주 시인의 유명한 시, ‘들꽃’이 떠오른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 너도 그렇다.”

▲음성군꽃잔치 조형물 모습.
▲음성군꽃잔치 조형물 모습.
▲음성군꽃잔치 조형물 모습.
▲음성군꽃잔치 조형물 모습.
▲음성군꽃잔치 조형물 모습.
▲음성군꽃잔치 조형물 모습.
▲음성군꽃잔치 장미터널 포토존 모습.
▲음성군꽃잔치 장미터널 포토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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