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선정…6억 투입 연말까지 출입문·장애인 화장실 등 개선

음성 공용버스터미널이 장애인 친화 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음성 공용버스터미널이 국토교통부의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Barrier Free)' 인증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총 2억4000만원을 확보했다.

음성 버스터미널은 국비 외에 군비와 사업자의 자부담을 포함해 총 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올해 연말까지 무장애 시설로 재탄생하게 된다.

21일 충북도에 따르면 국토부가 지난 17일 발표한 '2019 여객자동차터미널 BF인증 공모' 결과, 보은·음성 버스터미널을 선정했다. 같이 응모한 대구시 동구의 동대구복합환승센터와 경기 여주시 여주종합터미널은 탈락했다.

이번 선정으로 음성공용버스터미널은 3억5000만원(국비1억4000만원, 군비1억4000만원, 사업자7000만원)을 각각 투입해 연말까지 장애물 없는 환경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음성군은 각각 이달 말까지 국비보조금을 신청할 예정이다.

또 2회 추가경정예산에 국비매칭 사업비를 편성할 계획이다.

지난 1972년 문을 연 음성공용버스터미널은 각각 연간 이용객수가 41만2450명에 이른다. 노선은 16개이다.

이번 예산 확보로 터미널 접근로, 출입문, 장애인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개선한다.

터미널은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을 구축한 후 시설 평가를 통해 BF인증도 받게 된다.

BF는 어린이나 노인, 장애인, 임산부뿐만 아니라 일시적 장애를 겪는 주민들이 시설을 이용하는 데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계획·설계·시공하는 것을 말한다.

충북도내 17개 여객자동차터미널 중 청주시외버스터미널, 충주공용버스터미널, 제천시외버스터미널 3곳이 지난 2015년 BF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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