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육인들 신뢰회복과 안심보육 다짐!

진천 화랑체육관에서 충북도-시군 어린이집연합회가 아동폭력예방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진천 화랑체육관에서 충북도-시군 어린이집연합회가 아동폭력예방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충북도-시군 어린이집연합회는 최근 어린이집 아동학대 신고 사건을 계기로 보육인 신뢰회복과 안심 보육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아동학대 근절 안심보육 자정결의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결의대회는 7월 23일부터 8월 29일까지 도내 11개 시․군에서 릴레이로 진행되며, 이 행사는 도-시군 어린이집연합회와 충북육아종합 지원센터가 주관이 되어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보육환경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모아 자발적으로 추진하는 행사다.

첫 번째 결의대회는 7월 23일(화) 진천군 화랑관에서 보육교사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서 어린이집 원장, 보육교사 등 보육 종사자들은 아이들의 인격과 권리를 존중하는 보육인 윤리선언과 아동학대 방지를 위한 보육교직원 다짐 결의문을 낭독하고 평가 미인증 시설과 0~2세 영아반 담임교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위한 특별교육도 진행했다.

이번 결의대회를 주관한 임진숙 충청북도 어린이집연합회장은 “영유아는 신체적, 정서적으로 발달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공감과 인정, 격려 등 교사와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어린이집에 있는 동안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눈 마주치며 이야기하기, 부정적 언어 사용하지 않기 등 영유아 권리존중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보육현장에 있는 교직원들이 스스로 마련한 이번 결의대회를 통해 아동학대 사전 예방 효과는 물론 우리 지역의 아동 보호 체계가 한 층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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