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학교 텃밭에서 고구마 수확

고구마를 캐고 있는 맹동초 어린이들 모습.
고구마를 캐고 있는 맹동초 어린이들 모습.

맹동초등학교(교장 김희열)는 20일, 4~6학년 담임 교사와 학생들이 그동안 함께 가꾸었던 학교 텃밭의 고구마를 수확하며 몸과 마음이 풍요로운 시간을 가졌다.

지난 봄 학교의 텃밭에 옥수수 모종과 고구마 순을 심고 열심히 키워왔으며 지난 7월에 옥수수를 수확한 이후 이번에 고구마를 수확하게 됐다.

맹동초 꼬마농부들은 땅속에 있는 고구마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조심조심 캐면서 농산물을 수확하는 기쁨을 느끼게 됐으며, 생명과 농업의 소중함도 알게 됐다.

열심히 일한 학생들의 이마에는 구슬땀이 맺혔지만, 자신의 팔뚝만한 고구마를 수확하는 얼굴에는 함박웃음이 피어올랐다.

박용빈(5학년) 전교어린이 부학생회장은 “오늘 고구마를 수확해보니 우리가 관심을 갖고 돌봐준 만큼 고구마가 많이 나와 보람 있고 기뻤어요. 제가 캔 고구마를 집에 가져가서 가족과 함께 쪄먹을래요”라고 말했다.

정원일(6학년) 전교어린이 학생회장의 “수확한 고구마는 가족과 함께 먹기도 하지만, 좋은 것을 골라 학교 주변 경로당을 방문하여 노인분들께도 드릴 예정”이라고 말하며, 지역 사회에 봉사를 향한 의지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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