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인근에 국민임대주택 건립 계획

주택공사 충북지사가 음성군에서 추진중인 금왕읍 금석리 택지개발 사업예정지인 인접지역에 공동주택사업을 충북도에 승인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져 택지개발사업이 차질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음성군에 따르면 금왕읍 금석리 일원에 5만5천평 규모에 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하여 지난 8월에 충북도로부터 지정승인을 받아놓고 2004년도에 개발 및 실시계획 승인 등 본격적인 택지개발사업을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주공 측은 이 같은 사실조차 파악하지 못한 채 최근 군 택지개발 예정지 인접지역인 금왕읍 무극리 일원에 1만1천여평 737세대의 국민임대주택을 건립한다는 계획으로 충북도를 거쳐 음성군에 사업승인을 요청한 상태이다.

아울러 주공 측의 사업 추진일정도 군 추진사업과 맞물려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택공급의 과잉으로 오는 미분양사태로 향후 추진될 군 택지개발 사업에 치명타가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현재 음성군이 역점사업으로 추진중인 금석택지개발사업은 충북도 투·융자 심의 및 건설교통부의 주택정책심의를 거쳐 지구지정 승인을 받은 상태여서 만약 정부 공기업인 주택공사의 공동주택사업을 승인할 때에는 지방자치단체 공기업인 음성군 공영개발사업 전면 재조정이 불가피 하게 되는 등 군 택지개발사업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군관계자는“주공 측이 군 택지개발사업예정 인접지역에 대량의 주택건설 사업을 군 과 동시에 추진하는 것은 공급과잉에 따른 미분양상이 불보듯 뻔해 양측모두 공멸하게 될 것”이라며“현실적으로 주공 측이 사업계획을 변경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으로 생각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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