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포리 유기농 친환경작목반

유포리 유기농 친환경작목반
유포리 유기농 친환경작목반
우렁이 농법으로 재배한 쌀이 보통의 쌀보다 2배정도 높은 수익을 보장하고 있는 가운데 우렁이를 직접 생산하는 양식시설이 설치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음성군은 우렁이 농법이 벼 친환경농법으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우렁이 농법에 사용되는 우렁이의 구입가격이 높아 경제적 부담을 겪는 것을 해결하고 친환경농업을 확산시키기 위해 우렁이 양식시설 설치사업을 추진했다.

군은 금왕읍 유포리 유기농 친환경작목반(대표 정용기)과 대소면 성본리 성미 친환경작목반(대표 최재근)을 사업자로 선정, 2개소에 2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우렁이 양식시설을 설치했다.

각각 200평 규모로 설치된 시설에는 현재 우렁이와 우렁이 알이 가득해 벼를 제외하고 피와 잡초만 갉아먹어 제초 인력 및 비용 절감에 기여하는 우렁이 대량 생산의 기틀이 되고 있다.

우렁이농법은 논 1평에 5∼7kg 정도의 우렁이가 입식 되는 방법으로 추진되는데 우렁이 1kg에 8천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되고 구하기도 쉽지 않아 농민들이 우렁이농법에 진입하는 것을 막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우렁이 농법으로 유기농 현미 품질인증을 받은 최재명(70·대소면 성본리)씨에 의하면 우렁이 농법으로 재배한 쌀은 80kg 들이 한 가마에 32만원 정도를 받아 일반농법 쌀 16만원 선보다 2배의 높은 가격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 농림과 염주복 농산담당은 “논우렁이를 대량으로 양식해 친환경 농가에 공급함으로서 고품질 쌀 생산을 유도하고 친환경농업을 확산시키기 위해 사업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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