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소면 개인 이기주의 극복,경기활성화 요구돼

중부고속도로 개통이후 기업체의 입주 등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을 주었던 대소면이 장기간 국가경제 침체와 지역 주민들의 개인주의로 인해 지역경제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까지 지속적인 기업체 입주 증가와 인구증가를 보여왔던 대소면이 올해부터는 장기적인 경기침체 등으로 인해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경제 침체를 반영하고 있다.

대소면은 지난해 12월말 현재 세대수는 4천789세대에 인구가 1만3천339명 이였으나 올해 1월에는 1만3천300명으로 9명이 감소했으며 2월에는 8명이 감소한 1만3천292명, 3월에는 49명이 증거한 1만3천341명, 4월에는 1명이 감소했으며 6월에는 65명이 감소한 1만3천285명, 7월에는 7명이 감소하고 8월에는 4명이 감소했으며 9월에는 3명이 증가한 1만3천277명으로 지난해 비해 올해 인구가 62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민들은 대소면 인구가 지난해까지 증가 추세에 있었으나 경기 침체로 인구가 감소한 원인도 있지만 개인주의로 인해 지역발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기업체 입주 등을 위한 사업 추진에 토지 가격을 상승시키고 있어 사업주들이 공장입주를 포기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는 여론이다.

실제로 본보 335호에 보도된 중고자동차 수출 조합 입주 예정 보도 이후 이곳 토지 가격이 평당 5만원이상 상승해 사업주체에서 자동차 수출 조합 입주 포기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고자동차 수출조합 토지 매입 관계자에 따르면 보도전에는 토지 소유자들이 토지 매입에 긍정적으로 답변했으나 보도 이후 토지 가격 상승을 요구하며 판매를 거부하고 있는 실정으로 입주를 포기해야 할 입장이라는 것.

이 관계자는 “중고자동차 수출조합이 입주할 경우 대소면에 인구가 2천500여명이 증가하고 자동차 정비공장까지 입주할 예정이였으며 중고자동차 수입을 위해 국내에 방문하는 외국인 수출업자들도 많아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업체지만 주민들의 개인주의로 인해 지역경제 발전이 한걸음 늦어지는 것이 안타깝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대소면 대풍리 일원에 모업체에서 16만평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조성한다는 여론으로 인해 이곳 인근 토지가격이 상승되고 있어 지역발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주민들은 대소면 발전을 위해 토지 소유자들이 업체와 처음으로 약속한 토지 가격에서 토지가 매입될 수 있도록 협조하는 것이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을 주기를 요구하고 있다.

주민 이모씨(41·대소면 태생리)는 “토지 소유자들이 입주업체와 정당한 가격으로 토지 거래를 하길 바란다”며 “많은 기업체들이 입주할 경우 지역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한 “행정기관과 지역 주민들이 많은 기업체가 대소면에 입주할 수 있도록 협조를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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