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영혼만이 행복하다

사랑하는 사람은 아름답다. 그러니 사랑을 하면은 예뻐져요라고 노래도 있지 않은가.
사랑이 없으면 어떻게 될까.

서로 분노하고 핍박하고 당하면서 끊임없는 반목과 싸움으로 온갖 세상은 음울해지고 희망없는 공포만이 횡행할 것이다.

사랑은 달콤한 과일맛 향기이고 온갖몸속에 웃음이 가득하니 부모 형제간은 물론 부부사이, 부모와 자녀가 화목한 가정을 이룰수 있을 것이다.

그뿐인가. 이웃간을 포함하여 자칫 서로 모르는 생면부지 일지라도 마음속에서 우러나는 사랑이 깃들면 이내 따뜻한 휴머니티가 흐르지 않겠는가.

「LOVE」이책은 퓰리처상수상자들을 포함한 세계 1백여명의 사진가들이 찍은 MILK컬렉션의 사진들로 무려 4만장이 넘게 출품된 사진작품중에서 우리 삶의 잊을수 없는 따스한 감동의 사진들만 골라 시인이자 번역가인 정현종이 번역하여 옮겼다.

「사랑하고 사랑받는것」경의를 표하기 위해 기획된 LOVE를 펼쳐보자.

순간들, 친밀감, 웃음, 가족애등의 사진에서 시작하여 아슬아슬한 탄생의 순간에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사랑의 메시지가 담긴 사진들을 넘겨 들여다 보노라면 인간이란 참 너무나 아름답고 강인하면서도 기쁨이 넘쳐나는 사랑의 모태임을 읽어 마음속에 담을 수 있다.

혼자 있는 사람은 아무것도 아니고 함께 하는 사람이어야 세상을 만든다는 사진들과 나는 너를 착한 아이여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내 귀여운 아이기 때문에 사랑한다는 사진에서 인간은 항상 가족과 함께 살고싶어한다는 것을 알수 있다.

노년의 나이에 접어들어 늙고 병들어 외로울때의 치유법이란 사랑이라고 말해주는 사진들에선 큰사랑이 있는곳에 기적도 일어날 수 있음을 전해준다.

LOVE는 이렇게 끝난다.
「당신을 사랑하리, 내사랑. 당신을 사랑하리. 중국과 아프리카가 만나고, 강물이 산으로 오르며, 연어가 거리에서 노래할때까지」라면서….

<이레펴냄>
(정현종 옮김)

<정인영의「나의 아름다운 이웃, 책」(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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