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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수용 우한 교민 173명…의심 증세 없으면 15일 퇴소버스로 권역별 거점까지 이송…이후 국내 주소지로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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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11  09: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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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생활하는 우한 교민 173명은 의심 증세가 나타나지 않으면 이달 15일 전원이 격리에서 해제돼 귀가한다.

1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행안부는 진천 인재개발원에 수용된 우한 교민들이 잠복기(14) 동안 의심 증세를 보이지 않으면 15일 일괄 퇴소시키기로 했다.

지난달 31일 입소한 156명은 물론 같은 전세기로 김포공항에 도착한 직후 발열 등 의심 증세를 보여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됐다가 음성 판정을 받아 지난 1, 2일 뒤늦게 진천 인재개발원에 입소한 17명도 해당된다.

행안부는 추가 입소한 17명의 교민도 귀국일 기준으로 잠복기를 계산, 오는 14일까지 의심 증세가 없으면 '무증상자'인 것으로 본다.

물론 14일 이전에 의심 증세가 나타나는 교민은 검체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이 나면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된다

행안부 관계자는 "추가 입소자들도 이달 14일이면 잠복기를 무사히 보낸 것"이라며 "진천 인재개발원에서 14일을 완전히 채워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격리 해제된 이후 우한 교민들의 거취에 대해 이 관계자는 "1차 귀국한 700명 가운데 재일교포 1명을 제외한 모든 교민은 국내에 주소지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격리 해제 이후 모두 집으로 돌아가게 되며 더는 정부가 관여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재일교포는 본인이 원하면 일본으로 가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행안부는 15일 격리 생활을 마친 우한 교민들을 전국 권역별 거점까지 버스로 이송할 계획이다. 지역주민과의 불필요한 접촉을 막고자 자가 이동수단 이용은 불가하다.

퇴소후 수송은 정부로부터 버스 9대를 배차받아 서울·대구영남·충북대전호남·경기·충남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터미널, 기차역 등에 내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감염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퇴소·수송 전 과정은 비대면·비접촉으로 이뤄지고, 버스 안에서도 2개 좌석당 1명씩 앉기로 했다.

한편, 9일 밤 10시 기준 국내 27번째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충북도내 확진자는 없다. 도내 확진자와의 접촉자는 1명으로 능동감시를 받고 있고, 의심환자는 33(자가격리 15, 능동감시 1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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