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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면 아픔은 절반”…음성 ‘착한 임대인 운동’ 확산무극시장·음성시장 일부 임대인 최대 30% 임대료 인하 동참
이종구 기자  |  jong08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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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26  10: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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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극시장의 모습

음성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돕기 위한 착한 임대인 운동이 확산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음성군 관내 소상공인들의 매출이 급감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자 건물주들이 착한임대인 운동릴레이에 동참하는 점포들이 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건물주 임대인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차인에게 임대료를 최대 30%까지 인하해주고 있는 것.

'착한 임대인 운동'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불경기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과 경기침체의 고통을 함게 분담하자는 취지에서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는 운동이다.

지금같이 지역경제가 휘청거리고 있고 내수시장도 역대 최악이라는 우려가 큰 가운데 민간에서 앞장서 착한 임대인 운동을 펼치는 것은 임차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장기적으로 다함께 상생하는 것이다.

관내 임대료 인하에 동참한 주인공은 금왕읍 무극시장에 점포를 소유하고 있는 A씨로, 3월부터 5월까지 매달 임대료 20%를 감면해 주겠다고 임차인에게 먼저 연락을 했다.

이에 감동받은 임차인 B씨는 본인이 타 지역에 소유하고 있는 점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임차인 C씨에게 3달간 임대료 매달 13%를 감면해주겠다고 연락을 했다.

익명을 요구한 B씨는 먼저 임대료 인하를 해주겠다고 연락해 주신 임대인 A씨의 배려에 감동을 받았다, “저도 가만히 있을 수 없어 내 점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임차인 C씨에게 먼저 연락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금왕에서 상가 7개를 가지고 있는 다른 건물주 D씨도 코로나19 사태가 완화되는 시기까지 한시적으로 매달 임대료 30%를 감면 해주겠다고 연락을 해왔다며 임차인들이 고마움을 전했다.

월세를 감면받은 임차인 E씨도 꽁꽁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훈훈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라며 누구도 쉽지 않은 결정을 한 것이다. 함께하면 아픔은 절반으로 줄어든다면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음성시장도 이병옥 상인회장에 따르면 11명의 임대인이 임차인에게 21달간 임대료를 15% 감면해 주었고, 일부는 3~4월까지 인하해 주겠다며 임차인을 응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아직까지 일부 임차인들은 점포 임대료를 올리거나, 가게를 비워달라는 식의 배짱식 엄포를 놓는 나쁜 임대인도 있다며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 상반기 중 소상공인 임차인의 임대료를 내려준 모든 임대인에게 인하분의 50%에 해당하는 소득세법인세 감면 혜택을 주기로 했으며, 특정 시장 내 20% 이상 점포가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할 경우 전체 시장의 노후전선 정비, 스프링클러 설치 등 안전시설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소상공인들이 정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음성군도 세제 지원 등의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음성군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단합하여 코로나19 사태 피해를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임대료 인하 운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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