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짧은 시 감상
별 잠긴
고요한 강물에
그리움이 떨어진다.
□해설
불꽃놀이에 다녀오셨군요. 하늘에서 터지는 불꽃도 아름답지만 물에 비친 반영은 실제보다 일품이지요. 사실 불꽃놀이가 아니어도 강물에 비친 별빛은 아름답습니다. 강 건너에서 터지는 불꽃이 강물에 드리워져 마치 데칼코마니처럼 펼쳐질 때 황홀경 그 자체일 것입니다. 강 건너의 축포와 불꽃이 강물에 비쳐 뒤섞인 조화로움. 장관이지요.
-시인 반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