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평 전 세정과장, 공무원노조에 발전기금 50만 원 전달

구자평 전 음성군 세정과장이 퇴임식에서 음성군공무원노조에 발전기금을 전달하며 공무원노조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자평 전 음성군 세정과장이 퇴임식에서 음성군공무원노조에 발전기금을 전달하며 공무원노조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자평 전 음성군 세정과장이 퇴임 인사를 하고 있다.
구자평 전 음성군 세정과장이 퇴임 인사를 하고 있다.

‘뜨거운 열정, 강력한 추진력’으로 달려온 공직을 마감합니다!

지난 6월 많은 음성군 공직자들이 퇴임한 가운데, 한 공직자의 퇴임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6월 25일(수) 음성읍내 영빈관에서 한 공무원 퇴임식이 조촐하게 열렸다.

주인공은 구자평 전 세정과장.

이날 구자평 전 과장은 그저 평범하게 직원들과 식사나 함께하며 공직을 마무리하려 했으나, 그러기에는 너무 아쉽다며 '사진이라도 한 장 남기자'는 직원들 뜻을 받아들여 약식으로 석별의 정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외부 인사 없이, 부인과 함께한 구 전 과장은 “‘제가 세리(稅吏)가 되었다. 모든 사람을 이롭게 하는 착한 세리(世利)가 되겠다’라는 말로 세정과장에 부임한 지 1년 만에 퇴임하게 됐다”면서 “사랑하는 동료 세리(世吏)여러분! 세상을 지키는 소금이 되어, 모든 사람을 이롭게 하며, 온 세상에 참맛을 내는 꼭 필요한 착한 세리(世利)가 되어주시길 기원한다”고 감사 인사말을 했다.

또 현재 공무원노조 전신인 공무원직장협의회 발기위원장을 맡아 직장협의회 창립을 주도했던 그는 이 자리에서 음성군공무원노조에 발전기금 50만 원을 기탁하였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6월 29일엔 고향인 금왕장학회에도 장학기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한편 그는 "뜨거운 열정, 강력한 추진력"이라는 소신을 가지고 감곡면장, 맹동면장, 금왕읍장, 대소면장, 보건행정과장, 보건정책과장, 세정과장 등을 마치고 6월 30일 공직을 마무리하며, 동료 직원들에게 소금 세트를 선물로 전달했다.

구자평 전 음성군 세정과장이 퇴임하며 동룍 직원들에게 준 선물 모습.
구자평 전 음성군 세정과장이 퇴임하며 동룍 직원들에게 준 선물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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