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L씨, 공장부지 토목공사장 먼지 민원 제기...군, 시료 채취.성분 검사 예정

삼성 대정리 토목공사장에 사용된 골재 모습.
삼성 대정리 토목공사장에 사용된 골재 모습.

고향인 삼성 대정리 공사장에서 먼지가 풀풀 날려요~

삼성 대정리 출신으로 현재 경기 이천에 거주하는 L씨는 7월 4일(토) 고향에 내려와 선산에 갔다가, 공장부지 토목공사장에서 시끄러운 소리와 함께 먼지가 뽀얗게 일어나는 것을 목격했다.

이에 L씨는 음성군을 비롯해 경찰과 환경단체 관계자에게 민원을 제기한 것.

7월 7일(화) L씨는 기자에게 이와 관련한 동영상과 사진을 보내면서 “삼성 대정리는 조상 묘가 있고, 아직도 친척들이 살고 있는 고향”이라며, “이날 공사장 현장에는 폐기물로 의심되는 골재를 버리는 것 같아, 행정 관계자를 비롯한 경찰, 환경단체 관계자들에게 신고했다”고 말했다.

특히 L씨는 토목공사 기간이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라며, 불법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음성군 관계자는 “민원이 제기된 토목공사에 사용된 골재는 환경인증을 받은 재생골재이지만, 민원이 제기된 만큼 현장 증거물 보존 차원에서 임시 채취했다”면서 “추후 현장에서 주민 대표와 공사 담당자 등이 입회한 가운데 시료를 채취해 보건환경연구원에 성분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현장에 함께했던 음성군환경지킴이 서대석 위원장은 “이날 L씨 연락을 받고, 공사 현장에서 음성군 관계자로부터 제기된 골재는 허가를 받은 재생골재라는 사실을 설명받았다”면서 “추후 환경연구원 검가 결과를 지켜보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대정리 토목공사장에 사용된 골재 모습.
삼성 대정리 토목공사장에 사용된 골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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