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 겪는 주민, 영화 관람으로 힐링

충북도 혁신도시발전추진단이 7월 28일(화)과 29일(수) 이틀간 충북혁신도시 남천공원에서 개최한 무료 자동차극장이 온라인 접수 20분 만에 200대 차량이 선착순 마감되는 등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코르나19 장기화로 외출도 마음 편히 할 수 없어 몸과 마음이 지친 주민들에게 위로를 주기 위해 이전공공기관인 한국소비원과 의기투합해 운영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상영 전 행사장 인근을 방역하고 사전 신청한 차량 일일 100대씩만 행사장에 입장시키며, 모든 입장객의 체온을 측정해 발열 증상이 있을 경우 영화 관람을 제한했다.

상영영화는 2019년 5월 개봉한 ‘알라딘’(더빙판)과 2020년 4월 개봉한 ‘라라걸’(자막)이다.

충북혁신도시 평균연령이 31세로 어린 자녀를 둔 가정이 많은 점을 고려해 어린이·가족영화로 선정했다.

충청북도 혁신도시발전추진단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가 길어지면서 많은 문화행사들이 취소되어 주민들의 문화생활 갈증이 심화됐을 것”이라며 “자동차극장이 가족·친구들과의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충북혁신도시추진단은 앞으로도 혁신도시에 입주한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소비자원 등 10개 이전공공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주민들의 문화 수요를 적극 반영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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