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139억 투입, 2025년 준공…경제교육체험 관광자원 조성

자린고비 청빈마을 조감도
자린고비 청빈마을 조감도
자린고비 청빈마을 위치도
자린고비 청빈마을 위치도

조륵 · 권근 선생 사상, ‘충청유교문화권 관광개발사업’ 본격 추진

총사업비 139억 투입, 2025년 준공…경제교육체험 관광자원 조성

 

음성군 생극면 방축리 일원에 조륵 · 권근 선생 사상을 기리는 ‘충청유교문화권 관광개발사업(자린고비 청빈마을)’이 본격 추진된다.

26일 음성군의회 제327회 임시회에서 문화체육과 안은숙 과장이 주요 현안사업 보고를 통해 자린고비 청빈마을을 청빈낙도를 실천한 음성 조륵 선생의 자인고비(慈仁考碑) 정신과 조선전기 대학자인 권근 선생의 학문적 업적을 기리고 청소년들의 경제교육체험 관광자원으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날 안 과장은 음성군 생극면 방축리 일원에 45,210㎡ 규모에 총사업비 139억1천만원(국비 54억5천5백만원, 도비 10억9천1백만원, 군비 73억6천4백만원)을 투입해 ‘자린고비 청빈마을’을 조성한다는 했다.

안 과장은 “음성 조륵 선생의 자린고비 경제콘텐츠와 권근 선생의 학문적 업적을 접목한 경제교육체험 관광자원으로 육성될 계획”이라며 “전국의 청소년 및 가족단위의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린고비 청빈마을에는 청빈영상체험실, 자린고비마당, 자인정, 안빈낙도 정원 및 산책로 등이 조성된다.

청빈영상체험실은 조륵 선생, 권근 선생의 업적과 예절, 인성등 유교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들어선다.

자린고비마당은 자린고비 소비와 유교문화를 학습할 수 있고, 작지만 소소한 행복을 추구하는 '소확행'의 휴식공간으로 마련된다.

자인정은 전통수경 조성기법인 방지내 원도를 축조하여 유교문화권 내 유행했던 연못 형태인 방지를 재현해 낼 예정이다.

지난 2016년 6월 문체부의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계획에 반영된 지, 4년 만에 결실을 맺은 이번 사업은 지난 8월 7일 문체부로부터 사업계획 변경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음성군은 내달 기본계획 수립 용역 및 중기지방재정계획 반영에 들어가 내년 1월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2022년 3월에 착공, 2025년 완공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디지털음성문화대전에 따르면 조선 제일의 자린고비로 불렸던 조륵(1649~1714) 선생은 충북 음성군 금왕읍 삼봉리 사람으로 , 근검절약하여 큰 부자가 된 뒤 어려운 백성들을 도와 가자(加資:정3품 통정대부 이상의 품계를 올리는 일)까지 받았다고 한다. 묘소는 충청북도 충주시 신니면 대화리 화치에 있다.

권근은 고려 말 조선 초기의 문신이자 학자다. 이색(李穡)을 스승으로 삼아 그 문하에서 정몽주·김구용(金九容)·박상충(朴尙衷)·이숭인(李崇仁)·정도전 등 당대 석학들과 교유하면서 성리학 연구에 정진하여, 고려 말의 학풍을 일신하고 조선왕조 유학의 토대를 닦는데 공헌하였다.

『입학도설(入學圖說)』과 『오경천견록(五經淺見錄)』을 저술하였으며, 시문집으로 『양촌집(陽村集)』40권이 있다. 묘소는 충청북도 음성군 생극면 방축리에 있다.

자린고비 청빈마을 세부사업 계획
자린고비 청빈마을 세부사업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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