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봉사단체로서 위상제고,밝은 사회 음성클럽

지역사회가 발전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삶의 공동체 문화가 조성되기 위해서는 내이웃의 아픔을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이 있을때 가능하다.
개인과 사회조직 구성체간의 이기적인 마음으로 얼룩져 제 실속에 겨운 개인이기주의와 패거리 문화의 속성을 드러내면 삶의 공동체 모습은 퇴색하게 마련이다.

자신들의 분주한 일상속에서도 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의 발로에서 봉사의 미덕을 발휘할 때 그 지역사회의 모습은 물론 그 지역 구성원간의 모습도 아름답게 비춰진다.

지방자치제 실시를 맞아 지자제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그 지역의 사회단체들의 역할이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다.
지역사회단체에서 펼치는 다양한 봉사활동은 그 지역사회의 건강지수를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된다.

□ 밝은사회 음성클럽 결성

밝은 사회음성클럽(회장 송수헌)은 결성한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활동부문에 있어서는 괄목할만한 족적을 남기고 있다.

지난 97년 9월27일 결성한 밝은 사회 음성클럽은 고문 5명, 명예회원 1명, 회원 42명 등으로 구성돼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 민속문화행사 전개, 의료봉사활동 사업, 독거노인돕기 사업, 주민의식계몽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일연의 일들은 올해 밝은사회클럽 중 음성클럽을 우수클럽의 반석위에 올려놓는 계기를 마련했고 자신의 분주한 생업에도 불구하고 불철주야 밝은사회 음성클럽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인 송수헌 회장이 사단법인 밝은사회 국제본부 총재 표창을 수상하는 영광의 자리를 만드는 동기를 마련했다.

밝은 사회 음성클럽에서는 결성당시부터 지역의 신생클럽으로서 우선적으로 회원의 화합과 클럽의 조직체계를 갖추기 위해 5년차까지는 제 1기 화합의 단계라는 슬로건아래 대외사업보다는 내부 행사에 초첨을 맞춰 사업을 전개해왔다.

□ 독거노인돕기 등 봉사활동

밝은 사회음성클럽에서는 정월 대보름을 맞아 회원상호간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척사대회를 갖고 회원가족간의 우의를 더욱 돈독케 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여름철을 맞아 밝은 사회 음성클럽에서는 가화만사성이라는 고사성어가 말해주듯 회원 가족단위 하계 수련회를 개최하여 회원위주의 행사가 아닌 회원가족간의 행사로 전개하여 이해의 폭을 넓혀나가고 있다.

연중 특별사업으로 경희대학교 치과 의료팀을 초청하여 읍내 사무실 등지에서 독거노인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치료 활동을 전개했으며 음성읍 무영로 벽화그리기 대회 주관하여 아름다운 거리조성에도 한몫을 독특히 해내고 있다.

매년 관내에 인접한 초등학교 졸업식에 참석하여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으며 지난 2001년부터는 독거노인에 대해 밑반찬을 전달하고 회원들이 찾아가 집안청소와 말벗돼주기 등 실질적인 독거노인 돕기에 나서고 있다.

또한 성금 모금활동으로 연중 수시로 클럽의 내부행사나 외부행사가 있을시 성금 모금활동을 통해 관내의 소년소녀가장 돕기, 수재의연금 모금, 경로당 유류보내기 모금 참여 등 성금모금 활동에도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런 가운데서도 불치의 병으로 고통받는 내 이웃의 주민들을 위해 물신양면으로 지원을 강구해오고 있는데 그 실화를 소개하면 눈물겹기도 하다.

5살 어린이가 림프종양으로 치료비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다는 소식을 접한 밝은 사회 음성클럽 회원들은 어떻게든 꺼져가는 어린 생명을 구해야 한다는 일념으로 2년동안 의료비 일부를 지원했으나 결국 세상을 등지고 말았다는 소식을 접하고 슬픔에 잠긴적도 있었다.

□ 게시대 설치 등 공익적 활동

주요 시가지 도로변에 현수막이 지저분하게 널려있게 되자 이를 새롭게 정비하자는 차원에서 게시대 설치운동을 벌여 현수막 게시대를 늘려 지역주민들의 편익을 도모하고 있다.
음성군 용산리 봉학골 산림욕장에는 자연보호 안내간판을 게시해 환경보존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고 있다.

밝은 사회 음성클럽이 결성이래 5년차를 제 1기 화합의 단계를 마치고 올해부터는 6년차로 도전의 단계를 실행하고 있다.
올 첫 도전사업으로 정월 대보름날 실시된 군민안녕 기원 대보름 맞이 행사이다.

음성군내 기관사회단체장은 물론 어린이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1천여명이 참여한 정월 대보름맞이 행사에서는 달집태우기, 연날리기, 소원을 비지 소지올리기, 우리지역 농산물 먹기 등 잊혀져가는 전통 민속놀일을 통해 인간애를 되살리고 군민화합을 도모하는데 촉매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음성예총에서 주최하는 전국 품바축제에 거지 움막짓기 대회 주관을 맡아 꽃동네 창립의 동기가 된 최귀동 할아버지의 생전당시 움막을 통해 사랑과 나눔의 철학을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했다.

□ 시낭송등 정서함양

올해 밝은 사회음성클럽에서는 반숙자 수필가, 반영호 시인, 권순갑 시인 등 지역문인들과 함께 어우러져 더불어 시낭송회를 개최해 정서함양을 도모하는 시간을 갖기도 해 호응을 얻었다.

또한 회원들의 자질향상을 꼬하기 위해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수석연구원인 조석주 박사를 초청해 지방자치시대의 NGO의 역할이란 주제로 강연을 듣기도 하였습니다.

이날 강연회에는 관내 사회단체 회원들도 참여해 강연을 듣도록 하여 지방자치시대에서 담당해야할 역할이 무엇인가에 대해 회원들과 함께 심도 깊게 논의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 회원들의 자긍심

밝은사회클럽이 여느 클럽과 다른점은 개인회원이 입회를 하게되면 가족이 모두가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이들 밝은 사회 음성 클럽 회원들은 “기쁨을 나누면 두배로 커지고 슬픔을 나누면 반으로 준다”는 명제를 실천으로 옮기고 있다.

대부분의 회원들이 30대~40대가 주축을 이루고 있어 단결력과 참여도가 높다.
회관 건립을 추진하기 위해 현재 2천5백여만원의 회관건립기금을 조성하였으며 지난 5년간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세분화된 관계규정을 엄격히 적용하고 있다.

제 1기 화합의 단계를 거쳐 제 2기 도전의 단계로 들어선 밝은사회 음성클럽에서는 선의의정신, 협동의 정신, 봉사기여의 정신 등 밝은 사회 3대 정신을 실천하는데 모든 역량을 결집시키는 가운데 지역사회의 봉사단체로서 내 이웃들과 더불어 살아가고자 하는 공동체 문화형성에 앞장서고 있다.

다음은 밝은 사회 음성클럽 회원 명단이다.
▲회장 송수헌 ▲고문 이승래, 김소정, 김재권, 조복규, 반영호 ▲자문위원 이용준, 백선희, 조영주 ▲직전회장 서오석 ▲부회장 윤두희 ▲감사 신이섭, 김경운 ▲사무국장 유병영 ▲재무이사 이재학 ▲이사 송근원, 권순업, 이용준, 육근천, 오성균, 김진태
▲회원 최윤수, 송해룡, 이용수, 이영록, 장병걸, 이장노, 박종백, 김영수, 이병남, 김천중, 홍인식, 변인수, 최병욱, 송관석, 이종관, 황삼진, 전상학, 박찬규, 전수규, 이상훈, 장호석, 조용민, 조몽주, 최재옥.

<기획탐방/ 밝은사회 음성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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