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문화원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충청북도 음성군

집필자

안상경

[상세정보]

 

[정의]

충청북도 음성군에서 소를 몰고 도살장으로 가면서 부르던 민요.

 

[채록/수집상황]

음성군 삼성면 능산리에서 이경우가 채록하여 『음성의 구비문학』에 수록하였다.

[내용]

전반부는 소를 부리는 사람이 도살장에 소 잡으러 가는 것을 ‘유랑’에 비유하는 내용이고, 후구는 살과 뼈, 가죽까지 사람들의 잔치나 기생의 머리빗, 북장구의 재료로 쓰이게 될 것을 우의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죽음을 관조하는 소에 대해 측은한 생각까지 들게 한다.

 

그저나먹던 멍멍소야/유랑가세 유랑가세

 

문전옥토로 유랑가세/산에서도 못다간길을

 

잘도가고 못도가고/집이라도 들어오니

 

날잡자고 공사하네/이내살은 떼어붙여가지고

 

시골잔치로 다나가고/이내뼈는 불겨갖고

 

명월이빗으로 다나가고/이내가죽은 벳겨갖고

 

동네북장구로 다나가네

[현황]

몇십 년 전까지도 도살장에 소를 잡으러 가면서 불렀던 노래이나 지금은 거의 불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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