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감정평가 완료 및 12월 협의매수 착수 예정

한국동서발전이 음성천연가스발전소 토지보상 감정평가에 착수했다.

한국동서발전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음성천연가스발전소 건설사업이 토지보상을 위한 토지 및 물건조사가 대부분 마무리되었으며, 11월말까지 토지감정평가 완료, 12월엔 보상감정가를 토지소유자들에게 통지하고 본격적으로 토지 협의매수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주민들의 지속적인 반대에도 불구하고 발전소 건설사업은 정상적인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감정평가는 동서발전, 충청북도, 토지소유주가 각각 추천 한 ㈜중앙감정평가법인, ㈜삼일감정평가법인, ㈜제일감정평가법인 3개 기관이 평가한다. 감정평가기관들은 11.17부터 토지에 대한 감정평가를 착수하여 11월말까지 토지소유주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감정평가 결과서를 동서발전에 제출할 예정이다.

한국동서발전(주)의 음성그린에너지추진실은 “감정평가 대상 토지를 조사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할 때 일부 주민들께서 길을 막고 출입을 방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토지소유주가 피해를 볼 수 있다.”면서 “토지소유주의 재산이 정당한 평가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달 29일 음성천연가스발전소 건설을 위한 기본설계(안) 발표회를 한국동서발전 울산 본사에서 가졌고, 이어 하루 뒤인 30일에는 전원개발 실시계획 승인 신청서를 산업부에 제출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한편 한국동서발전(주)은『발전소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지원금 약 330억원(2018.12월, ‘검증위원회’ 자료)과는 별도로 지역주민을 위한 사업도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지역주민 및 지자체와 본격적인 협의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동서발전은 충북 음성군 음성읍 평곡리 일원에 사업비 약1조 2천억원을 들여 1,122MW급 천연가스발전소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전원개발사업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2022년 6월에 정식 착공할 예정이다.

사업은 2024년 12월 말 1단계, 2026년 12월말 2단계를 각각 준공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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