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든든한 지원군으로 행안부 복귀

최성규 충북도 국제통상국장(사진 앞줄 가운데)이 수출 260억 달성을 기념하며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성규 충북도 국제통상국장(사진 앞줄 가운데)이 수출 260억 달성을 기념하며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도 최성규 국제통상과장이 2년 간(2019.1.~2020.12.) 파견생활을 마치고 행정안전부로 복귀했다.

최성규 과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2020년 12월말 기준 역대 최고 수출액(242억불 예상)을 달성하고 충북의 도정발전을 위해 든든한 지원군을 약속했다.

충북도는 2018년 232억불 수출실적을 달성하며 장밋빛 미래를 전망했으나, 2019년 하반기 일본의 반도체 부품 소재 관련 수출규제라는 복병을 만났다.

최 과장은 일본 수출규제 대책 마련을 위해 신속히 피해신고센터를 설치하고 민관 합동 전담부서를 구성·운영했다.

또한 수출기업 일본산 원재료 의존현황 전수 조사와 기업 건의사항 중앙부처 건의, 피해영향 우려기업 전담공무원 지정 관리, 수출 거래선 다변화 등 남보다 한 발 빠른 행보로 피해를 최소화했다.

덕분에 목표 수출실적 230억불에는 부족하지만 221억불로 선방할 수 있었다.

특히 2020년은 코로나19로 더욱 어려운 상황이었다.

최 과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대면으로 추진하던 무역박람회․사절단 등 모든 해외 수출 마케팅사업을 비대면으로 신속히 전환하고 온라인 신규시책을 적극 발굴했다.

또한 수출 유관기관과 전문가들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과 소통을 위한 수출통상위원회 조직과 신남․북방 중심의 신흥성장국과 실리 교류 추진, 공적개발원조(ODA) 시장 선점을 위한 국제개발협력센터 유치 추진 등 통상 악재 극복과 수출 증대에 집중했다.

그 결과 2020년 11월 기준 한국 전체 수출액이 7.1% 감소하는 동안 충북 전체 수출액은 전년대비 10.2% 증가해 증가율 전국 2위를 기록했고 농식품 수출액도 전년대비 10.8% 증가했다.

2021년 수출 관련 예산액(약 105억 원)도 전년대비 10.3% 증액시키는 등 최 과장은 2020년 충북수출의 선방을 이끈 주역이었다.

그리고 제1회 농식품 수출 우수 자치단체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도내 기업 생산 음압캐리어의 코이카(KOICA) 원조 구호물품 포함을 통한 수출 지원 등 그 동안의 끊임없는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최 과장은 “이 정도의 노력과 속도라면 내년도 수출목표인 270억불도 거뜬히 달성할 것”이라며, “비록 정들었던 도청을 떠나지만 수출목표 달성뿐만 아니라, 도정 발전을 위해서라면 늘 곁에서 든든한 지원군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도청 직원들은 “공적을 떠나 지난 2년 간 교류생활 동안 보여 준 성실함과 진정성, 직원들을 대하는 따듯한 심성 등은 떠나는 그의 뒷모습도 아름답게 만들고 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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