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아동친화 예산서 제작...군 홈페이지 공개

음성군이 제작한 2021년 아동친화도시 예산서 책자 모습.
음성군이 제작한 2021년 아동친화도시 예산서 책자 모습.

음성군은 아동친화도시 조성의 일환으로 군에서 추진하는 아동 관련 예산을 한눈에 확인 할 수 있는 ‘2021년 아동친화예산서’를 제작하고 3월 31일(수) 군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아동 예산 분석과 확보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요건 중 하나로, 아동과 직‧간접적으로 관련 있는 모든 사업을 대상으로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의식,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주거환경 등 아동친화도 6개 영역으로 분류해 아동 관련 예산이 적절히 쓰이는지 분석하고, 분석 결과를 아동권리 실현 증진을 위한 예산 편성에 활용하게 된다.

분석 결과 음성군 아동친화 사업 규모는 전체예산 5천464억 원의 16.5%로 전년 대비 4.7% 증가한 904억 원을 확보했으며, 현재 23개 부서에서 201개 아동친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동친화예산을 재원별로 구분해 보면 군비 323억 원(44%), 국비 186억 원(36%), 도비 395억 원(20%)으로 군비가 가장 많은 예산을 차지하고 있다.

아동 친화도 영역별 예산 규모는 △교육 환경 37.28%, △안전과 보호 19.07%, △보건과 사회서비스 15.32%, △주거환경 15.27%, △놀이와 여가 12.99%, △참여와 시민의식 0.07% 순이다.

군은 올해 교육환경에 가장 많은 예산이 집중돼 있고 참여와 시민권이 예산 점유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지난해 비중이 작았던 놀이와 여가,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영역의 예산 비율이 2~9% 상승하며 고른 예산 분포를 보인 것을 볼 때, 영역별 정책을 강화해 아동친화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만 18세 미만 아동 인구에 사용되는 예산의 비율을 총예산의 비율과 비교한 산식인 아동예산지수도 지난해 ‘83’에서 올해 ‘128’로 큰 폭으로 상향되며 군의 아동예산 확보를 위한 성과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사회 아동의 욕구 충족과 권리 신장을 위해 직장어린이집 위탁보육료, 마을 문화놀이터 원데이 클래스, 음성형 마더센터 운영, 공동육아나눔터 운영, 야간 돌봄이 시설 개관 등 32개 신규 사업 발굴을 통해 음성군 부모와 아동의 복리 후생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이번 예산서 제작을 통해 음성군 사업 전반에 아동 권리를 공공 정책에 얼마나 공평하게 반영하고 배분했는지 점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제2차 아동친화도시 조성 기본계획 수립 시 예산 비중이 적은 영역에 대한 아동정책 보강과 신규 사업 발굴에 주력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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