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 복지위기가구 행제3리 마을과 협업해 지원

금왕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독거노인 가정 환경개선 사업을 실시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왕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독거노인 가정 환경개선 사업을 실시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왕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박제욱, 박준혁 공동위원장)는 행제3리 마을 외딴곳 지저분한 잡동사니들로 가득 차 간신히 한 몸 누이기도 어려운 컨테이너에 살고 있는 독거노인 복지위기가구에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했다고 6월 8일(화) 밝혔다.

이번 사업은 행제3리 이장이 한 평도 되지 않는 컨테이너에서 거주하는 복지위기가구 대상자를 발굴해 금왕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의뢰하여 추진됐다.

이를 위해 마을회 주민들이 컨테이너와 화장실 등 기초적인 주거지원을 했으며, 금왕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직접 지붕설치, 지하수·하수도 연결 등에 참여해 보금자리를 만들고, 세탁기, 냉장고 등 생활용품도 마련해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했다.

이는 금왕읍 내 복지위기가구 발생에 따라 민관의 협력으로 여러 차례 회의를 거쳐 기관 사회단체가 업무를 분담해 추진했다는 것에 큰 의의가 있으며, 한 가정의 기초생활 문제를 해결하고 통합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관리 방안까지 마련한 모범 사례로 그 의미를 더해 주고 있다.

지원을 받게 된 마을주민은 “한 평도 되지 않는 컨테이너에서 간신히 눈만 붙이며 살고 있었는데, 행제3리 이장과 마을주민, 금왕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잠자리를 마련해주고 생활용품 등도 지원해줘 두 다리 펴고 잠을 잘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걱정 없이 지낼 수 있게 됐다”고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박제욱 공동위원장은 “앞으로도 지역 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은 우리 지역 내에서 도울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하고, 민간의 주도로 이웃이 직접 찾고, 돕고 살필 수 있는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왕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여름철을 대비해 관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2차례에 걸쳐 ‘벌레야 물럿거라’ 해충방제사업을 추진할 예정이고, 긴급구호비 지원, 이불 세탁·이불 지원 추진, 긴급출동sos방문서비스 등을 통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지원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또한 관내 복지 관련 지원업체에 ‘금왕행복 나눔가게’ 현판제작지원을 통한 지역자원 관리와 발굴을 위한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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