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여성.노인.장애인, '숲체험 교육 프로그램' 실시

백야목재체험장에서 진행된 숲체험 프로그램 모습.
백야목재체험장에서 진행된 숲체험 프로그램 모습.

숲체험교육프로그램 2기에 다녀온 한 참여자는“평소에 어울릴 기회가 없는 결혼 이주여성, 장애인들과 함께 숲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니 그동안 머릿속에 있던 인식이 바뀌었고, 그동안 차별적인 생각을 하고 있던 내가 부끄러웠다”고 하였다.

음성군장애인복지관(관장 전호찬)에서는 6월 11일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복권위원회 복권기금으로 진행되는 숲체험교육지원사업 “내 며느리, 내 시부모 우리는 한가족” 2기를 실시했다.

이날 목재테이블 만들기를 함께 만들었다.

만들기가 까다로웠지만, 강사의 친절한 지도로 예쁜 테이블을 만들 수 있었다.

특히 2시간에 걸친 사포질과 오일코팅, 우드버닝 등의 과정을 지칠만도 한데 꼼꼼하게 만드는 참여자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사포질을 처음해봐서 힘들었지만 완성되어가는 테이블을 보며 참여자 분들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완성하고 난 후 너무 뿌듯하다는 말을 연신하였고, “집에 손님이 찾아왔을 때 이 티테이블로 차를 내어주면 차가 더욱 맛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사업은 다양한 계층이 함께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지역 내 상호지지와 이해의 장을 넓히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숲을 주제로 트레킹이나 체험을 통해 활기찬 일상생활을 지원한다.

숲체험교육지원사업 “내 며느리, 내 시부모 우리는 한가족”2기는 장애인, 노인, 결혼이주여성 각 10명씩 모집하며,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에 걸쳐 월 1회 숲체험교육 서비스를 제공 받는다. 또한 위 사업에 참가 시 발생하는 비용은 복권기금으로 지원되므로 참가자가 부담 비용이 없다.

숲체험교육지원사업 담당 최창선 사회복지사는 “지역사회 내 다양한 구성원들이 어울리며 장애인,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하였다.

음성군장애인복지관은 장애인들의 보다 나은 삶을 응원하기 위해 상담, 사례관리, 기능강화지원사업, 장애인가족지원, 역량강화 및 권익옹호, 직업적응훈련 및 취업지원, 지역사회네트워크, 문화여가지원사업, 사회서비스, 운영지원사업, 주간보호센터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숲체험교육지원사업“내 며느리, 내 시부모 우리는 한가족”에 궁금한 사항은 음성군장애인복지관(043-883-290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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