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최초 지역기관 공동 인구문제 대응 방안 모색

 

충북지역 내 기관들이 인구절벽의 해법을 찾기 위해 한데 모였다.

충청북도는 7월 14일(수) 한국교원대학교 청람아트홀에서 인구절벽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제1회 충북인구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올해 제10회를 맞이하는 인구의 날(7월 11일)을 기념해 ‘인구 절벽시대, 해법을 찾다!’라는 주제로 충북도와 충북도교육청, 한국교원대학교, 정정순 국회의원실(저출생․인구절벽대응 국회포럼 정회원)이 공동 주최했다.

인구 관련 분야를 대표하는 중앙‧지방기관, 학계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주제발표와 지정토론을 했고, 유튜브로 실시간 송출해 온‧오프라인에서 병행 진행했다.

주제발표는 △차우규 한국교원대 교육연구원장의 ‘인구절벽 시대, 인구교육이 희망이다!’, △서동경 충청북도 청년정책담당관의 ‘충북 인구정책의 방향’, △최종홍 충청북도교육청 정책기획과장의 ‘사람중심 미래교육으로’순으로 진행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서정애 인구보건복지협회 인구전략실장, 최용환 충북연구원 연구위원, 하민철 청주대 교수, 김충환 보건복지부 인구정책총괄과장이 주제발표에 대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좌장은 김태헌 전 한국인구교육학회장이 맡았다.

이들은 인구구조 변화 현황과 전망, 문제점 등으로 △초저출산 현상, △고령사회 가속화, △학령인구와 생산연령 감소, △수도권 청년 유출 등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인구교육 추진을 통한 사회문화 인식 확산과 사람중심 교육정책 추진, 청년 삶터 및 지역 상생 기반 조성 등을 통한 삶의 질 제고 등에 대해서도 함께 의견을 나눴다.

이시종 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인구문제 대응을 위한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인구문제 해결은 우리 사회 경제문화 전반의 변화가 함께 필요하다. 앞으로는 인구 변화를 예측해 대비하는 전략과 더불어, 보다 통합적이고 근본적인 인구정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우리 지역에서 최초로 각 기관들이 머리를 맞대고 인구문제를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돼 아주 의미 있고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하며, 충북도는 이번 토론에서 나오는 다양한 의견들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인구정책에 반영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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