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된해피스쿨 아동들, 텃밭 가꾸기 실시

복된해피스쿨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텃밭에서 호박을 수확하고 있다.
복된해피스쿨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텃밭에서 호박을 수확하고 있다.

금왕읍에 위치한 복된해피스쿨지역아동센터(시설장 윤종원, 이하 ‘복된해피스쿨’.) 아동들이 텃밭가꾸기를 실시했다.

복된해피스쿨은 길어져 가는 코로나19의 여파로 해마다 진행해왔던 여름캠프는 물론 외부 체험활동에 제약을 받아, 아동들이 활동적인 에너지를 발산하지 못하면서 야기되는 우울증, 스트레스, 스마트폰 의존 등 현상이 심화되는 현실을 극복하고자, 센터 주변 버려진 땅을 일구어 텃밭을 가꾸기로 아동 자치 회의에서 결정한 것.

이에 아동들은 능동적으로 참여해 텃밭을 일구고, 고추.호박.토마토.상추.오이.가지 등 채소를 심고, 원예 활동을 통하여 식물의 성장 과정을 탐구하며 심리적 안정과 땀 흘림의 가치를 수확된 체험하였다.

이와 더불어 수확한 채소를 이용한 요리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아동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이기도 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보건복지부가 지역아동센터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시행한 사업에 선정돼 진행하게 되었는데, 음성군에서는 새미실지역아동센터(시설장 김인화)와 복된해피스쿨 두 군데가 선정되었다.

복된해피스쿨은 이외에도 심리.정서 안정을 위해 정신건강 프로그램도 겸하여 수행하였는데, 정서 관리를 통해 아동들의 긍정적 정서와 소중한 일상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주었고, 단체활동과 작업을 통해 자신을 이해하고 표현해보며 긍정적인 상호작용의 기회를 가져, 아동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이번 참가 아동 중 A양은(무극초 5학년) “코로나로 인해 외부 활동을 못해 짜증이 많았고 공부보다는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게임을 하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었다”면서 “이번 원예체험을 통하여 식물이 자라는 과정을 보고 신기했고, 수확물을 이용하여 요리하고 함께 먹을 수 있어 너무 기뻤다”고 말하였다.

복된해피스쿨 윤종원 시설장은 “아동들의 스트레스를 보며 너무나 마음이 무거웠는데 원예활동과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수행하며 아동들의 참여도가 높아지고 얼굴이 밝아지는 것을 보며 보람을 느꼈다”면서 “하루빨리 코로나를 벗어나 아동들이 마음껏 뛰어놀았으면 좋겠다”고 바램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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