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7월 이후 도내 확진자 1,842명 발생, 추석연휴 전까지 도민 70% 이상 1차 접종 완료 등 감염확산 차단 주력

현재의 감염 확산세를 차단하고 4차 대유행 극복을 위한 충북도의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속도를 더할 전망이다.

충북도는 18세~49세 연령층 백신접종이 8월 26일 이후 본격 실시됨에 따라 전체 도민의 70% 이상 1차 예방접종 완료 시기를 당초 9월말에서 추석 연휴 전까지로 앞당긴다고 밝혔다.

현재 도내 코로나19는 전염력이 높은 델타 변이주 대유행으로 8월 들어 일 평균 40명 내외의 기록적인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다중이용시설 집단감염과 가족‧직장‧지인간 이어지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연쇄 감염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엄중한 실정이다.

휴가철, 델타 변이주 유행과 함께 시작된 코로나19 확산세가 강도 높은 거리두기에도 불구하고 빠른 전파속도를 동반한 산발적 n차 감염이 좀처럼 꺾이지 않음에 따라, 현재의 감염세를 확실히 차단하고 나아가 위드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백신접종을 통한 면역력 확보는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충북도는 최근 정부의 모더나 백신물량 추가 공급계획과 연계해 아직까지 접종 예약을 하지 못했거나, 추석 이후 예약자 중 희망자에 한해 접종 일정을 앞당겨 이번 연휴 전까지 1차 접종이 사실상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조기접종에 주력할 계획이다.

도는 백신접종 신속 추진 및 조기완료를 위해 14개 예방접종센터와 480여개 소 위탁의료기관 등을 운영하고, 현재 69.5%의 예약률을 보이는 18~49세의 백신접종 참여률을 더욱 높이기 위해 개별 안내문자 발송 등 홍보에도 더욱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충북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의 코로나19 극복과 위중증, 사망환자 감소를 위해선 백신접종은 대단히 중요하다.”면서, 그동안 강조해온 개인 위생수칙과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준수 등과 함께 도민 모두의 적극적인 백신접종으로 집단면역이 조기에 달성될 수 있도록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최근 8주간(’21.7.4~8.28) 도내 인구 10만 명당 일 평균 발생률은 백신접종이 상당수 진행된 60대 이상 고연령층의 경우 0.91명 수준에 불과하나, 사회활동 반경이 넓은 20~40대 연령층에서는 이보다 3배 높은 2.72명*에 이른다.

사망자도 처음 백신접종이 시작한 금년 2월 26일 전까지 60대 이상에서 57명이 발생하였으나 접종 이후로 10명**에 그친 점을 감안했을 때 백신접종이 코로나19 예방 및 사망률 감소에 큰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 최근 8주간 발생인원 : 1,774명 (인구 10만명 환산 일 평균 발생률 : 1.98명)

- 20∼40대 : 970명(발생률 2.72명) / 60대 이상 : 214명(발생률 0.91명)

** 사망자 발생현황 : 총 73명 (30대 1명, 40대 1명, 50대 4명, 60대 이상 67명)

- (60대 이상 사망자) 2.26. 이전 : 57명(치명률 10.5%) / 2.26. 이후 : 10명(치명률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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