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부터 4년 연속 공모 선정, 국비 5억 원 확보...원남산단에 1ha 규모로 조성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한 대풍산단 전경.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한 대풍산단 전경.

음성군이 산업단지 주변 미세먼지 차단을 위한 녹색 기반 조성에 탄력을 받았다.

군은 산림청에서 주관하는 「2022년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5억 원을 확보했다고 10월 23일(토) 밝혔다.

이에 군은 내년에 원남산업단지 주변을 대상으로 국비 5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0억 원(군비 3억5천만 원)을 들여 1ha 규모의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한다.

대상지인 원남산업단지는 36번 국도와 철로변이 인접해 있으며, 매연, 오염물질, 미세먼지 등의 발생으로 녹지대 확보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된 구간이다.

군은 그간 노후된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해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확산을 줄이고 대기오염을 개선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

이로써 2018년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 공모 선정을 시작으로 4년 연속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 대상지에 선정되며 총사업비 70억 원(군비 24억5천만 원 포함)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2019년엔 금왕산단 일원에 2.83ha(총사업비 20억 원), 2020년엔 대소면 대풍산업단지 일원에 2ha(총사업비 20억 원) 규모로 수목을 식재해 녹지를 조성했다.

올핸 삼성면 하이텍산단에 총사업비 20억원을 들여 2ha 규모로 교목 19종, 관목 15종, 초화류 식재 등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오는 11월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으로 산업단지 주변의 대기 및 생활환경 개선은 물론, 열섬현상 완화 등 많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생활권 주변 도시숲 조성을 확대해 군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세먼지 차단숲은 노후 산업단지 등 미세먼지 발생원 주변 유휴지에 미세먼지 흡착·흡수기능이 높은 수종을 심어 인근 주거지역으로의 미세먼지 유입·확산을 억제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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