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분 이내 쉽고 간편한 항원 진단검사로 코로나19 숨은 감염원 조기발견 중요

충북도는 최근 감염 확산세를 막고 곳곳에 숨어있는 확진자를 신속히 찾아내기 위해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도는 지난달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이후 최근 일일 100명대를 넘나드는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하고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중 역시 20% 내외의 높은 비중을 보임에 따라 숨은 확진자 신속 확인을 위해 자가검사키트 활용 확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0월 단계적 일상회복 의료‧방역대응 체계의 일환으로 12만5천 명분의 자가검사키트를 확보한 바 있다.

충북도는 기존 보건소 신속항원검사 함께 주요 행사‧회의시 참석자 대상으로 선제적 검사를 실시하고 고위험시설 대규모 집단감염 발생 등 코로나19 긴급 상황시 기존 종합효소연쇄반응(PCR) 검사의 보조적 수단으로 자가검사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기존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주의 국내 유입에 따른 추가 감염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도내 유관기관, 단체에 자가검사키트 자체 구입 및 활용을 적극 홍보하고 검사 확대를 위해 내년에도 10만명분의 자가검사키트를 추가 확보해 코로나19 방역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는 보건소 및 의료기관 선별진료소를 통해서만 받을 수 있는 종합효소연쇄반응(PCR)검사 대비 정확도는 다소 떨어지나, 약 15분 이내의 빠른 검사결과 확인과 비강(콧구멍 안쪽 표면) 검체로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검사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동안 도는 지난해 12월 신속항원검사와 금년도 5월 자가검사키트를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도입, 활용하여 이달 현재 293명의 숨은 확진자를 신속히 찾아내 집단 내 감염 예방과 지역사회 확산 차단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확진자 증가와 병상부족 등 의료대응역량 한계치 도달로 코로나19 방역상황이 매우 악화된 상황이나, 언제나 그랬듯 위기 상황을 빠르게 극복하기 위해선 도민 모두의 적극적인 방역 참여와 협조가 대단히 중요하다”면서, “정해진 기간 내 백신 추가접종, 올바른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주기적 환기와 함께 가정‧직장내 자가검사키트 상시 비치를 통해 감염이 의심되거나 경미한 증상 발현시 적극 자가검사를 실시하고, 검사결과 ‘양성’이 나오거나 증상이 지속될 경우 즉시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 PCR 진단검사를 반드시 받아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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