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천연가스발전소, 신재생에너지의 가교 역할 기대

음성천연가스발전소 조감도
음성천연가스발전소 조감도

최근 가스발전에 의한 대기오염과 주민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한 보고서(기후솔루션)가 언론에 보도되면서, 일부 지역주민은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따른 음성천연가스발전소 건설사업의 철회를 주장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주)는 보고서에 언급된 내용에 대해서 오염물질 발생량 과대 적용,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에너지 전환정책을 고려하지 않아 일부 과장된 측면이 있고, 음성천연가스 발전소에 적용된 기술적인 검토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보고서의 내용을 모두 신뢰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스발전소의 가동으로 연간 859명, 2064년까지 총 23,000명이 조기사망 발생으로 국민들의 건강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가스발전소를 모두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주)는 보고서의 대기오염 예측이 △전국 모든 가스발전소들이 동시에 가동된다고 가정하였으나 정기적인 발전설비의 유지보수공사 및 송전제한 등으로 전국의 가스발전소 동시 가동은 불가능하다는 의견이며, △질소산화물 배출농도를 10ppm을 적용하였으나 음성발전소는 법적 배출기준 5ppm보다 강화된 3ppm으로 설계하여 배출량 40% 저감을 고려하지 않았고, △이틀에 한번 발전소 운전정지 횟수를 고려하였으나 최신환경 설비를 적용한 음성발전소는 에너지 전환정책에 따라 석탄화력을 대신하고, 낮은 전기생산 원가로 운전정지가 현저히 감소하여 가동초기 환경오염물질 배출은 미미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또한, 수소 연소기술개발 및 인프라 구축시 수소혼소 또는 전소가스 터빈으로 전환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노력 미고려, △천연가스발전소 건설 및 운영중단에 따른 대안 부재 등 음성천연가스 발전소의 설계기준 강화 및 최신설비 적용을 통한 환경영향 최소화 대책이 반영되지 않아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이다.

한편 2021 지역에너지통계연보에 따르면 충청북도내 발전설비는 1409MW, 전력자립도는 6%로 광역시도 가운데 설비량은 제주(1645MW)보다 적고 자립도는 전국 최저 수준이다. 현재 음성군은 운영중인 산업단지 12곳, 신설중인 산업단지 8곳에 안정적 전력수급이 필요한 상황이다

탈원전, 탈석탄을 대체 할 수 있는 현실적인 수단은 없으며, 신재생에너지발전으로 넘어가기 위한 ‘징검다리 에너지원’으로 가스발전소 확보가 답이다.

음성천연가스발전소는 안정적 전력공급과 에너지전환을 위한 가교역할을 이행하고, 음성지역의 일자리 창출, 주민지원사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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