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돌된 아들 '민국' 이름으로 모은 저금 복된해피스쿨지역아동센터에 기부

강문성(사진 앞줄 맨 오른쪽) 씨 부부가 아들(민국) 이름으로 모은 저금을 복된해피스쿨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하며 참석자들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강문성(사진 앞줄 맨 오른쪽) 씨 부부가 아들(민국) 이름으로 모은 저금을 복된해피스쿨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하며 참석자들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금왕읍 출신 강문성 씨가 아들 이름으로 선행을 실천해 멋진 아들 인생을 응원했다.

강문성 씨는 부인 장슬기 씨와 함께 지난해 12월 24일 성탄절을 앞두고, 둘째 아들(민국) 첫 생돌을 맞아 1년 동안 아이 이름으로 모은 저금을 금왕읍에 있는 지역아동센터에 기부한 것.

이날 강 씨 부부와 두 아이는 강씨 부친인 강영훈 음성군씨름협회장과 함께 금왕읍에 소재한 복된해피스쿨지역아동센터(센터장 윤종원 목사)를 방문해 36만5천 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강문성 씨는 “저희 둘째 아들 첫번째 생일을 맞아 돌잔치를 하기보다는 아이에게 의미있는 생일로 기억되길 원하는 마음으로 그동안 아이 이름으로 저금했던 금액을 지역 아동들과 나누기로 했다”면서 “큰 금액을 기부한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아들을 비롯한 저희 가족이 조금씩이라도 이웃과 나누며 따뜻하게 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씨는 지난해 왕성한 헌혈활동에 동참하며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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