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색,훼손 등 미관 저해

음성읍 읍내리 설성공원 무영문학비 옆 무영로 담장 벽화가 퇴색돼 미관을 크게 흐리고 있어 새롭게 정비해야 된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설성공원내 테니스장을 이전하고 야외음악당과 주민 편익시설이 개설되면서 설성공원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는데다 무영로를 오가는 주민들도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탈색된 무영로 벽화를 새롭게 정비할 시기가 되었다는게 중론이다.

설성공원내 무영로 담장 벽화 채색은 지난 98년 우리고장이 낳은 흙의 작가 이무영 선생을 추모하는 무영제 행사의 일환으로 음성예총에서 주최하고 밝은 사회 음성클럽에서 주관하여 삭막한 담장 2백여m를 벽화로 채색하여 지역주민들뿐 아니라 음성군을 찾는 외지인들에게도 눈길을 사로잡을만큼 각광을 받았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벽화의 채색부분이 바래거나 벗겨져 이곳을 오가는 이들에게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주민 김모씨(43.음성읍 읍내리)는 “올해들어 음성군에서 전국품바축제,전국체전 사이클, 검도 등의 대회가 개최되는 등 외지관광객들이 음성군을 많이 찾을 것”이라며 “신바람나는 음성, 행복한 군민의 슬로건에 맞는 벽화로 무영로도 새롭게 단장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군관계자는 “전국체전 등을 앞두고 음성군의 농특산물 등을 널리 홍보할 수 있는 벽화정비 등의 계획을 추진할 계획이나 예산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며 “음성체육관 도로변 벽화, 무영로 벽화 등에 대한 정비가 필요한 만큼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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