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2일, 금왕 민동량 효자각 등에서

충북문화재돌봄센터 신규직원들이 금왕 민동량 효자각 기와 보수 현장 실습에 참가하고 있다.
충북문화재돌봄센터 신규직원들이 금왕 민동량 효자각 기와 보수 현장 실습에 참가하고 있다.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원장 이종윤) 문화재돌봄센터는 4월 21일(목)과 22일(금) 이틀에 걸쳐 음성 민동량 효자각(비지정)과 센터 교육장에서 올해 신규직원을 대상으로 한식구조 현장실습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번 교육은 센터에서 다년간 돌봄 경험으로 숙련된 전문기능자가 교육 강사로 나서 문화재 초보자에게 노하우를 전수하는 자체역량강화 프로그램이다.

첫째 날에는 음성 금왕읍에 위치하는 민동량 효자각의 지붕 내림마루 기와보수 작업을 실시하였다. 기와 해체부터 홍두깨흙 얹기, 암키와 및 수키와이기, 와구토 작업 순으로 한식기와 공사를 익히고, 전통한식 지붕구조를 이해하였다.

둘째 날에는 생석회 피우기와 미장틀을 활용하여 외엮기, 초벌바름(초벽치기·맞벽치기), 재벌바름, 정벌바름 등 한식벽체 시공의 전 과정을 실습하였다.

충북문화재돌봄센터는 도내 597개소 문화재 원형보존과 유지관리를 위해 활동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현장관리의 전문성 강화를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연초 경미수리팀 인원 보강으로 몸집을 키웠고, 다음 단계로 문화재 소양과 경미수리 기초를 다지는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충북문화재돌봄센터 유순관 센터장은 “무엇보다 문화재 관리는 현장에 답이 있다”며 “앞으로도 도내 문화재의 선제적 예방보존을 위해 전 직원에 대한 현장역량 강화교육을 적극적으로 실시하여 전문성을 갖춘 돌봄센터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음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