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로 3년 만에 대면행사로 진행

 

충청북도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는 5월 4일(수) 도내 시설아동 등 200명을 초대해 함께하는 ‘제100회 어린이날’ 행사를 충북문화관(舊 도지사관사)에서 가졌다.

특히 올해는 1923년 소파 방정환선생을 비롯한 일본 유학생 모임인 색동회가 어린이들에게 민족정신을 고취시키고 어린이의 인격을 존중하고자 어린이날을 제정해 기념한 지 100년이 되는 해로 의미가 크다.

또한 금번 어린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3년 만에 함께 모여 열린 대면행사로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이날 행사는 ‘건강하게 자라나는 충북어린이’ 라는 주제로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하고 색다른 공연과 체험활동으로 구성됐다.

어린이들은 태권무와 애니메이션 OST 공연, LED 영상쇼에 많은 박수를 보냈으며 비즈공예, 가죽카드지갑, 나만의 도장 만들기 등 체험 활동에도 즐겁게 참여하면서 선물 같은 하루를 보냈다.

도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처음 열리는 대면행사인 만큼 코로나19로부터 아동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지난달 29일 충북감염병관리단과 감염병 예방 컨설팅을 실시하는 한편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여 도 소방본부의 협조로 비상구급대를 대기시키는 등 방역과 안전에 최선을 다했다.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는 아이들과 함께 ‘희망의 종이비행기 날리기’를 함께 하면서 “어린이 한 명 한 명, 모두는 재능이라는 씨앗을 품고 있으며 그 재능의 씨앗을 열심히 키운다면 우리나라를 이끌어가는 진정한 미래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며, “꿈과 희망을 안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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