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2회 임시회 3차 건설환경소방위원회에서

 

충청북도의회가 KTX세종역 신설에 결사 반대하고 나섰다.

충청북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위원장 이동우)는 22일 제402회 임시회 제3차 위원회를 개회해 “KTX 세종역 신설 추진 반대 결의안”을 채택했다.

위원회는 “세종시는 KTX세종역 신설추진으로 충청권의 분열과 갈등을 반복하려 한다”며 “정부는 KTX세종역 신설의 경제성과 사업타당성이 없음을 분명히 했으며 정부 정책방향에도 역행한다”고 말했다.

이어 “KTX세종역 신설은 천문학적인 건설비를 투자한 고속철도에 비하여, 이동시간 줄이는 효과는 미미하고 역간거리를 지나치게 줄여 저속철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충청권 공동의 중대 현안인 메가시티 건설과 2027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공동유치에 전력을 다하여야 하는 시기에, 충청권 상생과 화합을 가로막고 갈등만 조장할 뿐인 KTX세종역 신설에 결사 반대한다”라고 결의했다.

이번 결의안은 대통령실, 국회의장,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대전시의회 등 관련 부처에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충북도의회는 지난 2016년과 2017년 KTX세종역 신설 추진과 관련해 반대 건의문을 채택하고 관련부처에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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