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친족에 훈장 전수

6.25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최동식 하사가 화랑무공훈장을 받았다.

음성군(군수 조병옥)은 11월 1일(화) 군수 집무실에서 최동식 하사 친족인 최명옥(음성읍 거주) 씨에게 화랑무공훈장과 증서, 기념패를 전수했다.

최동식 하사는 6.25 당시 전공으로 화랑무공훈장 수여가 결정(‘54. 4.20.) 됐지만, 그동안 훈장을 받지 못해 이번에 군(郡)은 유가족에게 국방부를 대신해 화랑무공훈장 등을 전수하게 됐다.

무공훈장은 전시(戰時) 또는 이에 준하는 비상사태 하에서 전투에 참가해 뚜렷한 무공을 세운 자에게 수여하는 훈장으로, 태극·을지·충무·화랑·인헌의 5등급으로 구분된다.

이번 사업은 6·25에서 공적을 세우고도 서훈이 누락된 이들의 명예를 높이고, 국민의 호국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국방부와 육군에서 추진 중인 사업이다.

앞서 지난 7월과 9월에 2회에 걸쳐 무공훈장을 전수했고, 이번 11월에 새롭게 발굴된 1명의 유공자분에 대한 예우를 갖춰 추가 전수했다.

조병옥 군수는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6·25 참전 유공자분들이 계셨기 때문에 지금의 대한민국과 음성군이 있게 됐다”며 “이제라도 훈장을 전해드리게 돼 다행으로 생각하며, 참전유공자와 유가족분들의 명예를 선양하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보훈수당 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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