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군세 결산 징수액 전국 군 단위 1위(광역시 내 군 단위 제외)

<그래프 제공- 군세 대비 산업단지 세입비율>
<그래프 제공- 군세 대비 산업단지 세입비율>

음성군은 미래 10년, 50년 지속가능한 성장과 균형발전을 실현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산업단지 조성이 세수 증대로 이어지며 2030 음성시 건설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역의 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체에서 납부한 군세가 △2019년 174억 원 △2020년 188억 원 △2021년 240억 원 △올해 10월 말 기준 277억 원을 징수했다.

이로써 군세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19년 16.9%, 2020년 17.6%, 올해 현재 19.5%로 매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산업단지 입주기업에서 올 연말까지 총 289억원의 군세가 징수될 것으로 내다봤고, 이는 군세의 20.3%를 차지하는 비중이라고 설명했다.

조성이 끝난 성본산업단지 등 18개 산업단지에 437개의 기업체가, 상우산단, 금왕테크노밸리, 리노삼봉산단 등 조성 중인 8개 산업단지에는 80개의 기업체가 입주한 상태다.

산업단지 조성과 우량기업 유치 효과가 자체 재원 확보의 근간을 마련하고 지역발전을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다.

세입 증대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세목으로는 취득세‧재산세‧지방소득세로, 주요인으로는 산업단지 입주업체의 토지 취득 및 공장 등 신·증축건축물에 대한 취득세, 재산세 증가와 산업단지 내 우량기업 유치를 통해 매년 지방소득세 세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DB하이텍(38억원), 일진다이아몬드(주)(19억원), 한화솔루션(주)(14억원) 등 우량기업들의 영업실적 호전으로 증가한 지방소득세가 군세 세수 증대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군은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기반 시설이 갖춰진 산업 용지를 제공하고 각종 세제와 금융지원 등 기업의 초기 투자 비용을 경감시켜 안정적인 기업체 운영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특화 산업단지를 만들어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아울러, 무분별한 개별공장 입지 수요 조정, 기업 집단화 조성의 체계적 관리로 환경보전과 난개발 방지에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군은 산업단지 조성과 우량·강소기업 유치를 통한 지방세 증가로 군 재정 살림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조병옥 군수는 “현재 조성 중인 산업단지를 순차적으로 마무리해 우량기업을 유치하게 되면 2025년 6월까지 1300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2030 음성시 건설의 기틀이 완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음성군은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세입 증가로 군세 결산 징수액이 전국 군 단위 자치단체 중 4위, 광역시 내 군을 제외하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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