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 <한국작가> 겨울호에 시 ‘새벽’ 등 발표

서정옥 시인 모습.
서정옥 시인 모습.

“멀리서 들려오는 닭 울음이 / 장막을 젖히고 빛을 쏜다 / 번쩍 눈이 어둠을 가르고 하루를 연다 / 이내 달리는 숫자는 가슴을 당기고 / 풀잎은 이슬을 떨군다....”

이는 ‘한국작가 신인상‘에 당선된 서정옥 시인이 쓴 시, ‘새벽’의 시작 부분.

제73회 한국작가 신인상 당선자인 서정옥 시인이 계간 <한국작가> 2022년 겨울호에 ‘새벽’을 비롯해 3편의 시를 발표하며 문단에 첫발을 들여놓았다.

서 시인 작품을 심사한 이혜선.이극래.박영교 심사위원은 “서정옥 님의 ‘새벽’, ‘목련꽃 지는 날’, ‘산을 가다’는 자연 현상 속에서 인생을 반추한 시로서, 꾸준히 문단 활동에 가능성과 그 역량이 보인다”고 심사평에서 밝혔다.

서 시인은 “가짜 자아를 꾸며 위장된 나를 내보이며 고립되어갈 때, 후배를 통해 접한 시는 내면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 주고, 마음에 평온과 열정을 샘솟게 했다”면서 “아직 어설픈 시를 질긴 끈으로 연결해주신 심사위원님과 가족, 그리고 짓시회 증재록 선생님과 회원들에게 고마운 인사를 올린다”고 말했다.

호가 ‘아은’인 서 시인은 금왕 짓시창작교실 수료하고 짓거리시문학회 회원으로 동인지 <꽃잎보다 부드러운> 등에 작품을 발표했다.

한편 서 시인이 활동하고 있는 짓거리시문학회(회장 김순덕. 강사 증재록)는 12월 14일(수) 금왕읍행정복지센터에서 서 시인 등단을 축하하는 행사를 가졌다.

서정옥 시인 등단기념식 후 짓거리시문학회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정옥 시인 등단기념식 후 짓거리시문학회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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