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평공업고등학교 유비(건설정보과 3학년)

대졸자도 힘들다는 9급 공무원 임용시험을 증평공업고등학교 유비 학생(건설정보과 3학년·사진)이 최종합격해 화제다.

유비 학생은 음성 수봉초등학교 104회, 한일중학교 50회를 졸업했다.

23일 증평공업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유비 학생은 학교장 추천으로 응시하는 제3회 충청북도지방공무원 임용시험(기술계고)에서 진천군청에 최종합격한 것.

지난 2020년 3월 증평공고에 입학한 유비 학생은 코로나 19로 등교수업 대신 원격수업을 하면서도 전산응용토목 제도기능사, 측량기능사, 소형 굴착기 기능사 등 업무에 필요한 현장 지식 및 자격증을 취득하였고 학교 성적도 매우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유비 학생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TF팀에 학생대표로 참여해 학생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공간과 시설을 제안하는 활동을 통한 건설 리더로서의 경험이 가장 뿌듯하고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진천군청에 최종 합격한 유비 학생은 “다양한 경험 속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취업과 대학 진학에 대해 고민하던 중 중학교 재학시절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음성군에서 수여하는 봉사대상을 받은 일을 떠올리며 더 넓은 곳에서 많은 민원인을 위해 봉직할 수 있는 공무원의 길을 선택하였고 최종합격에 이르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자”라는 인생관을 가지고 있었으며, 교장 선생님과 담임선생님 그리고 학교의 모든 교직원께서 좋은 환경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주시고 다양한 취업 활동의 기회를 만들어 주셔서 합격의 영광을 누릴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