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소방, 2022년 신고접수 통계 발표, 119 전화벨 65초마다 울려

 

1월 16일(월) 119종합상황실에 따르면 2022년 충청북도 12개 시․군의 119 신고접수는 작년 449,012건 대비 약 8% 증가한 484,856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충북 119종합상황실에서 65초마다 1건의 신고를 접수받은 셈이다.

신고 내역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화재 출동은 24,995건, 구조와 구급 건수는 각각 34,196건과 124,908건으로 2021년도인 146,133건보다 37,966건 증가한 184,099건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의료 안내와 민원상담 전화는 전년 대비 2.8% 증가한 148,781건을 기록했고, 대민출동 건수도 11.8% 증가한 43,548건으로 집계됐다.

반면 소방시설 오작동으로 인한 출동 건수만 전년 대비 9.1% 감소한 108,428건으로 조사됐다.

월별 통계를 보면 집중호우와 기상특보 상황이 잦은 7월과 8월이 전체의 23%를 기록했으며, 시간대별로는 낮 12시에서 오후 3시 사이의 신고가 가장 많았다.

충북소방본부는 지난해보다 신고 전화가 대폭 증가한 것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외부활동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보고 있으며, 소방시설 오작동 건수가 감소한 것에 대해서는 선제적 특별조사와 주기적인 소방안전교육 등이 유효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119종합상황실에서는 늘어나는 소방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하반기부터 3조 2교대 근무방식을 4조 2교대 방식으로 전환한 바 있고, 통화량이 많은 상황을 대비해 콜백(역걸기)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점차 고도화되고 있는 재난상황에 맞게끔 상황 대응 매뉴얼을 새롭게 재정비할 예정이며 △상황관리 우수사례 선정 및 상황 복기 검토훈련, △전문 관제요원 인력풀 운영, △신규 직원 멘토링제, △119신고 고객 사후관리 서비스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장거래 충북소방본부장은 “119 신고자료는 소방안전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나침반과 같은 역할을 한다”라며, “지난해 통계자료를 토대로 소방수요와 지역 특성을 고려한 선제적 대응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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