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충북형도시농부사업 추진
음성군(군수 조병옥)은 농촌 고령화에 따라 농촌의 인력 부족 현상을 해결하고자, 도시 유휴 인력과 지역의 소농을 활용해 농가에 도시농부 근로 인력을 알선 및 중개한다고 2월 13일(월) 밝혔다.
충북형 도시농부사업은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일 4시간 일을 하면 6만 원을 농가가 도시농부에게 지급하고, 군에서는 40%인 2만4천 원을 농가에게 지원한다.
도시농부 신청 대상은 20~75세 사이 은퇴자나 주부 등 비농업 유휴인력과 관내 소농(농업경영체 등록기준의 2배까지 농사를 짓는 농가도 참여 허용)도 신청 대상으로 3월 말까지 모집이나, 상황에 따라 연중 모집할 예정이다.
도시농부 신청자는 2~3월 중 이틀 동안 하루 8시간씩 총16시간 작물 재배 기초교육을 받고 4월부터 본격적으로 농촌에 투입된다.
군은 2억1천2백만 원 사업비를 들여, 도시농부에게는 교통비, 상해보험가입비, 교육 참여 실비를 지원하며, 농가에게는 도시농부의 인건비를 일부 지원한다.
읍면 순회 신청 독려, 지역 대학 방문 홍보, 군 자매결연기관 홍보, 군과 연접한 이천·안성·여주시에 협조 공문 발송, 마을 순회 사업설명회 및 이장 회의 시 사업설명회 개최, 농업인 단체장 면담 등 다양한 경로로 홍보해, 군의 도시농부 모집 인원 목표인 156명 중, 2월 9일 기준 총 170명(도시농부 109명, 농가 61명)을 모집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도시농부 사업이 잘 정착돼 농촌 인력난 해결의 돌파구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활력 넘치는 농촌 만들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