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서 52명 필두로 올해 총 9회에 걸쳐 550명 도입

외국인계절근로자들이 음성군에서 출범식을 가지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외국인계절근로자들이 음성군에서 출범식을 가지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음성군(군수 조병옥)은 3월 2일(목) 아침, 인천국제공항에 캄보디아 외국인 계절근로자 52명이 입국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농촌인력난 해소에 큰 역할을 하게 될 음성군의 올해 첫 외국인 계절근로자로, 입국 후 새로운 각오를 다지며 금왕읍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외국인 계절근로자 출범식을 가졌다.

출범식 후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음성군과의 마약 검사 업무협약이 체결된 금왕읍 금석리 소재 (의)제일조은병원에서 마약검사를 받았으며, 음성읍 농업기술센터 명작관에서 한국의 문화 이해 및 농작업 시 유의 사항 등에 대해 교육을 받는다.

한편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편의를 위해 농협중앙회 음성군지부 군청출장소(소장 서현정)에서는 직원이 농업기술센터로 출장을 나와 캄보디아 통장개설을 돕는다.

아울러 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에게 수건, 치약, 칫솔 등의 생필품과 미니 구급함을 전달했으며 고용주인 농가들은 배정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인솔해 숙소로 복귀한다.

올해에는 캄보디아, 라오스 등에서 9회에 걸쳐 550여 명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입국할 예정이며, E-8비자로 5개월간 농촌인력 도우미로 최일선에 나서게 된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농촌의 고령화 현상 심화, 농자재 및 인건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절근로자 제도를 확대하고 농가의 부담을 덜어주는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음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