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독립운동사 집대성 시작점....의병항쟁편 우선 발간

충북독립운동사 책자 모습.
충북독립운동사 책자 모습.

충북도는 3‧1절을 기념하여 충북 독립운동 역사를 집대성하는 작업의 시작으로 의병항쟁편을 우선 발간하였다.

충북에서는 그동안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지속적인 선양사업과 독립운동가 및 독립운동유적 발굴에 힘써왔음에도 불구하고 충북의 독립운동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가 부족하였다.

이에 충청북도지편찬위원회에서는 충북 독립운동에 대한 역사를 집대성하는 ‘충북독립운동사’편찬을 추진하였으며, 그 시작점으로 ‘의병항쟁’편을 우선 발간하였다.

충북대학교 사학과 박걸순 교수가 집필위원장을 담당하여 총 4명의 독립운동 전문 연구자가 집필에 참여하여 도서의 신뢰도를 높였다.

책의 구성은 의병항쟁을 전기‧중기‧후기 세 단계로 나누어 각 시기별 의병항쟁에 대해 설명하고, 이를 통해 충북 의병항쟁의 역사적 의의를 정리하였다.

그리고 부록으로 의병에 참여한 공적으로 포상된 충북 독립유공자 161명 명단과 특징을 수록하였다.

특히 이번 연구를 통해 일제강점기 충북 의병이 여러 지역의 의진과 통합과 연대를 통해 전국 의병의 중추 역할을 했으며, 무장독립운동의 국외 확산에 가교역할을 한 것을 밝혀내었다.

충북도 관계자는 “충북에서 펼쳐진 독립운동의 의미를 확인하고, 선열의 숭고한 업적을 발굴하여 지역 역사의식과 자긍심을 높이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이름조차 알려지지 않은 선열들을 발굴하여 충북의 독립운동 역사가 새롭게 쓰여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충북독립운동사’는 도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총 500부를 발간하여 지역 도서관과 유관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다.

한편 ‘충북독립운동사’ 편찬은 주제에 따라 2028년까지 연차별로 추진되며, 2023년에는 ‘충북의 애국계몽운동과 1910년대 독립운동’을 주제로 책자를 발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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