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반납한 채, 낡은 컨테이너 단열재 시공 재능 기부

금왕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이 주거환경 개선사업 현수막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왕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이 주거환경 개선사업 현수막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왕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윤동준, 박갑연)는 3월 18일(토), 컨테이너에서 홀로 지내는 저소득 독거노인이 다가오는 여름과 겨울을 좀 더 시원하고 따뜻하게 지내도록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전개했다.

작고 낡은 컨테이너에서 돌봐줄 가족 없이 홀로 생활하고 있는 어르신은 이웃 주민의 요청으로 협의체 정기회의를 통해 주거환경 개선사업 지원 혜택을 받게됐다.

오랫동안 거주하던 곳에서 떠나기를 원하지 않는 대상자를 위해 오래된 컨테이너의 취약점인 단열 문제를 보완하고자 협의체 위원들은 주말도 반납한 채,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협의체 위원 중 해당 분야에 전문적인 기술을 가진 위원들이 재능기부로 봉사활동을 주도했으며, 위원 다수가 자발적으로 힘을 모았다.

주거환경 개선 지원을 받은 대상자는 “지난겨울, 컨테이너에서 추위를 버티기 정말 힘들었는데 이제 더위와 추위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며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도움과 관심을 받게 돼 정말 기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윤동준 금왕읍장(공공위원장)은 “힘든 이웃을 위해 기꺼이 재능과 시간을 내어주신 협의체 위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금왕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정부의 공적 지원이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를 지속 발굴하여 도움이 꼭 필요한 대상자에게 위원들의 역량과 강점을 결집해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여 완성도 높은 사업추진으로 지역 내 돌봄을 위한 민관협력의 구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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